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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동영상을 본 소감은 어떠한가? 우리 관광공사가 찍은것이라 착각하진 않았는가?
이동영상은 지난해 중국 옌볜 자치주 방송국이 제작한 중국 관광홍보 동영상으로 최근엔 유튜브에도 널리 유포된 영상자료다. 전세계인에게 무차별적으로 전파되는 유튜브를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이 중국의 문화로 소개 되어지고 있다. (위의 동영상은 유튜브의 상황에 따라 지연되거나 잘 안보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풍물굿은 농악의 순수 우리말로 농악은 일제시대 지정된말로써 써선 안될말이지만 중대 사안인 만큼 널리 알려진 농악이란 말도 함께 혼용해서 썼습니다. 이점 이해해주세요)


우리 민족의 고유 무형문화이면서 가장 대표적인 문화로 풍물굿과 태권도 그리고 북춤등 우리의 민족정신과 정체성을 유지 시켜주는 가장 값진 것들임에 들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도 당연히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사이에 이러한 모든것들이 중국 소수 민족의 문화로써 거대 중국의 문화로 소개되어지고 있는것이다..


솔직히 중국옌볜엔 조선족이 많이 살기에 이러한 문화가 존재할수도 있다고 생각할수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게 더큰 문제가 된다. 





분명 조선족은 한국과 같은 핏줄이기는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서로의 문화가 갈라져 미묘한듯 많은 차이를 보이는 문화를 이어왔음에도 한국과 북한이 전세계속에 각국을 알리고자 더욱 문화를 세련화 계량화 한 것들 까지 그들의 문화인듯 짜집기 해버린것이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문화특성을 가진 북한도 우리와 다른 문화로 바뀌어 있어서 약간만 주의를 기울여 보면 뭔가 어색해보이는 부분이 있다.


하물며 북한보다 더 오랜 세월 우리와 문화 발전의 방향을 달리해온 옌벤 조선족의 문화유산을 버리고 세계화 시키고 세련화 시킨 우리의 전통 부채춤 북춤 농악 태권도 한복까지 모두 차용해가서는 중국의 문화라고 소개한다는건 너무 어처구니 없는 짓이며 또다른 동북공정의 음모가 아니냐는 비판의 의혹이 들지 않을수없다. 그들이 조선족을 선전하고자 했다면 그들의 변화시켜온 문화를 가감없이 소개했어야 옳다. 북한도 그들이 변화 시켜온 언어와 개량 한복 그들만의 조선문화를 소개하는데 왜 중국은 조선족의 문화가 아닌 우리가 변형개량 전승시켜운 문화를 자기의 문화라 하는가?


유튜브에서의 세계인의 반응은 다양하다. 
한국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외국인의 반응은  중국의 또 다른 아름다움에 감탄과 찬사를 보내며 중국의 넓은 문화의 다양성을 극찬하고 있다. 또 다른 반응으로 한국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국의 문화가 중국의 문화에서 나온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며 중국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은것이 아니냐며 신기하게 반응하거나 비아냥거리고 있다.






실제 풍물굿, 장고춤, 소고춤, 가야금과 같은 경우  해방이후 북한에서 문화 수교 차원에서 배워간 것들이고,  북춤, 봉산탈춤, 태권도, 차전놀이등은 한·중수교때 한국측이 중국측에 전래시켜준 문화임에도 중국의 문화처럼 소개 하고 있다는데 엄청난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오늘 방송된 뉴스에서 고려대 국어교육과 전경욱 교수는 탈이나 의상을 보니까 완전히 우리 남한에서 하는 것과 똑같거든요. 이런 것들을 배워가서 이것이 조선족 문화라고 하면 문제가 심각하죠.라고 말하며 안타까움과 중국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매우 우려스러움을 표시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중국은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조선족의 풍물굿과 널뛰기, 그네타기, 장구춤과 전통혼례 등을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을 뿐만아니라 풍물굿은 지난달 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중국의 문화로 등재해서 공식 인정 받았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것이다.. 


이제와서 유네스코가 올바른 선정을 못했다고 말해봐야 어리석은 짓이다. 분명 선정을 위한 공시 기간을 뒀음에도 한국측은 아무런 이의나 반대입장을 표하지 않았음은 누가 뭐라해도 명백한 우리 문화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행동이고 정책이였을테니 말이다. 어리석은 한국의 후손들이 벌이고 있는 행동에 조상들이 땅을 치고 통곡할 노릇이다. 






유네스코라는 세계적인 단체에서 이렇게 풍물굿을 중국의 문화로 인정하고 세계인에게 홍보를 하고 있는 사실을 우리 국민중 몇명이나 알고 있으며 몇명이 안타까워하는지 알고 싶다. 도대체 이러한 현실에 한국 외교부와 문화관련 기관은 무슨 대응을 하고 있는지 한심한 노릇이다. 아무리 먹고 살기가 힘들고 정신이 없기로서니 이렇게 넋놓고 문화를 도둑 맞고 있어도 되는 일인가?  지나  반세기 동안 경제발전을 위해 빈민과 노동자의 아픔 그리고 자연파괴를 외면하고 얻은 이익보다 오히려 사회적 문제로 곪아 버린 사회적 병폐로 엉망이 되어버린 정신문화도 모자라서 또다시 먹고 살기 급해서 이런 문제를 좌시 해두고 있을껀가? 


진작에 간도와 독도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시키고 고구려와 발해사에 대한 자료의 중요성을 인지 했더라면 지금과 같이 국제적 분쟁의 수순까지 오지 않을수 있었을꺼라고 본다. 또다시 한국무형문화까지 그들의 입안으로 털어넣고 있는 현실에서 외면하는것만이 능사인지...그리고 이런일에 무감각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의식은 존재 하는지 우리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며 민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바친 조상들의 고마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요즘 세대는 이러한 조상이나 민족 애국 충성이란 단어를 너무도 천대시 하는것은 왜일까? 지난 군사정부시절 강요와 희생을 요구받던 악몽에 치를 떠는건 옳은 일이지만 이러한 정신의 근본적인 정의 마져 천대시 하는것이 옳은가? 우리는 누구이며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그것을 지켜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한다. 이대로 수세기후 또는 수십년후 외국인이 당신은 누구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당당히 한국인이며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고조선의 자손이라 말할수 있길 진심으로 빌어본다.
 
 


한가지 여담이지만 아무리 우리가 올림픽과 월드컵을 열었다고 하더라도 한국이란 나라를 알고 있더라도 어디에 있으며 어떤 문화를 가진것까지 아는 세계인은 극소수일뿐이다. 참고로 k-1의 무관의 제왕 크로캅이 크로아티아의 국회의원이지만 그 크로아티아의 위치를 알고 있거나 그나라의 전통옷이나 문화 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 그나라의 통용글과 유명한 위인은 누구인가? 지금 당장 말할수있는가?  또한 유럽의 대국 영국이란 나라를 잘 아는가? 왜 영국의 유니온기 이외에도 깃발이 여러개가 존재하는지 아는가? 영국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라는 자치권을 가진 지역 세력국가로 이루어진 연방국가라는걸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영국의 북아일랜드와 같은 섬이지만 아일랜드는 엄연히 다른 나라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까? 스코틀랜드는 켈트인으로써 게일언어를 사용하는걸 아는 사람은 몇일까?



이처럼 유명한 나라이더라도 정말 문화나 언어까지 알지 못하는게 세계인이다. 당연히 우리의 문화라고 말만해서는 안될것이다 .  계속해서 홍보하고 세계적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어려운 숙제인것이다. 우리의 찬란한 문화를 자체를 자만속에서 방치해서는 안된다.  오늘 이순간도 전세계속에서 국가와 국민의 외면속에서도 끊임없이 한국을 알리고 있을 단체와 각분야의 개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지금과 같이 해외여행을 쉽게 나가는 상황에서 우리모두 간단한 한국문화를 알리는 민간 전도사가 되어보길 바란다.  이대로라면 우리의 자랑스러운 풍물굿도 태권도 한복마져도 중국의 문화 일뿐이다.


마지막으로 마음속의 한마디를 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북한만도 못한 빌어먹을 국가이며 중국의 속국입니까?
우리는 주체성도 없으며 자존심도 돈받고 팔아먹는 뭐든 팔아대는 허울좋은 경제대국이라 불릴뿐입니까?
우리의 소중한 풍물굿 일본식 표기로 농악이 지금 중국의 문화유산으로 당당히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이런 발표가 있었다는걸 정작 알아야 할 국민들은 몇몇이나 이사실을 들었습니까?
도대체 사건의 전말을 왜 외신을 통해서 들어야 합니까? 그 콧대 높으신 정부관련 기관들은 뭘했단 말입니까? 뒷짐지고 배에 기름칠하면 거드름 피우면서 국정을 걱정하는듯 뱃대기를 두두리면 끝입니까?
왜 이런 일이 벌어질때까지 일언 반구 항의를 하지 못합니까? 외교부는 장식이고 군대는 폼입니까?
도대체 이나라가 할수있는 일은 간도와 백두산 반쪽 독도를 빼앗기거나 고구려와 발해역사를 빼앗기는 힘없는 약소국의 정치밖에 못하는 버러지 같은 나라입니까? 조국을 지켜온 조상들이 지하에서 땅을 치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라도 이사실을 널리알려 다시 우리의 한많은 문화유산 풍물놀이를 되찾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항상그러했듯 정치인은 이런 국민의 뒤에서 안전만을 생각할테니 민초들이 일어서야 할것입니다. 이런 일을 공론화시킵시다 . 그들이 못한다면 우리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 개탄할 현실을 ...황당해서 말도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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