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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

금연 참 어렵다....

by GhostJiN 201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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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을 한지 8개월만에 다시 담배를 폈습니다.
이번 추석때 친구들을 만나면서 다시 담배를 꺼내 물었는데....

그리 쉽게 끊은 담배는 아니였지만 명절 때나 만나는 친구들이였기에 마음도 편하고 서로의 힘든일이나 즐거웠던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에 휩쓸려 미련없이 폈던것이 결국 다시 예전 처럼 담배를 입에 달고 살게 되었내요...헐...

솔직히 담배의 금단현상이라거나 강박관념 따위를 말하는 의사들의 말은 믿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솔직히 습관성 흡연자가 더 많지 않을까 합니다.

담배의 해악은 여기서 장황하게 서술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을뿐 아니라 직접 몸으로 느끼는 부분이기에 말하지 않겠습니다.

누구나 길을 걸을때 혹은 식사후 포만감을 느끼거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때 그냥 있기에 멋적고 어색하게 느끼는는 분들 많으실껍니다.

담배 한대 물어야 완벽하게 뭔가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들면서 편안한 마음이 됩니다. 솔직히 8개월간 금연하면서 더이상 담배를 물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았엇는데....이런걸 보면 담배는 습관인가 봅니다.
긴장하거나 마음이 홀란할때 흡연을 생각하는 것도 역시 습관이 되어 버린 것인듯합니다. 담배를 핀다고 그순간의 긴장감이나 혼란이 사라지거나 정신적 안정을 얻은 적도 없습니다.

그저 담배를 핌을로써 자연스러워 졌다는 자기 만족일뿐이죠...

암튼 다시 담배를 피니 자연스럽긴 하지만
아침에 일어날때 속에서 부터 재털이에서 나는 듯한 담배의 역한 냄새가 허파에서부터 올라오는 듯해 기상때마다 기분이 썩 좋지 못합니다. 그리고 왠지 늦은밤 담배를 피면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습니다. 조금 격하게 운동이라도 할라치면 내 체력이 이렇게 나빴나? 하고 의아해 질 정도로 숨이차고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아마도 기억력이 아닐까 합니다. 직업상 돈계산이 잦다보니 가끔 가다 헷갈리는 부분도 생기고 쉽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아마도 뇌로 전달되는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지고 피의 순도가 떨어져서 그런게 아닐까요?

금연을 다시 하자니 이왕 다시핀 담배 좀더 피다 끊어도 괜찮으려니 합리화를 합니다. 참 못된 버릇입니다. 단번에 금연을 실현하기란 평범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으로써는 힘든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고도의 훈련된 정신력의 소유자라고 해서 금연이 쉽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활에 철저하 분들 조차도 담배에는 관대해 지니까요.

왜그럴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평상시 바쁜 일상이거나 지루하고 무미 건조한 시간 속에서 조차도 짬짬히 남아 도는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할만한 일을 찾지 못하는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짧은 십분이내의 시간에 뭘 하기는 에메모호하고 고작 할꺼라곤 담배정도일까요?

이런 시간을 좀더 생산적이고 즐거운 일로 채운다면 아마도 더이상 담배를 피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합니다. 오늘부터 다시 금연을 생각하면서도 안일한 생각이 고개를 불쑥 들어 올리려고 합니다. 짬짬히 남는 시간에 영어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까 합니다. 영어 공부라고해서 거창한걸 하기보단 단어 암기를 할까 합니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일어 공부터 다시 하구요. 아직 1급 자격증이 없어서 예전 따든 자격증을 사용할곳이 없어 묵혀뒀더니 이젠 일본어듣기만 가능하고 말하기가 되지 않내요. ㅠㅠ
일본어 자격증 업그레이드 하는 차원에서 일어도 다시 시작 할까합니다.

살면서 회사생활을 마치면서 더이상 필요성을 못느끼다 보니 어학도 짧아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활용성 보다도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차원에서 다시 시작해봅니다.

그리고 암기가 두뇌 노화예방에 좋다지 않습니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아마 담배의 유혹에 좌절하실때가 많으시겟지만  포기 하지 마시고 끊임 없이 도전합시다. 설령 평생 끊지 못하더라도 인생에서 금연한 시간만큼은 담배의 해약에서 조금은 멀리 떨어질수잇을테니까요.

오늘 하루도 성공은 아닐지라도 도전하는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모두의 건간을 빕니다. 화이팅~
Tru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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