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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를 체감하는 직종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생필품이나 식자재를 다루는 소매점들의 경우 직접적으로 소비자를 대하기에 체감 물가를 본의 아니게 많이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품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생산단가에 물류비용 인건비 등의 중간 유통 마진이 합산되다보니 생산지의 원가보다는 꽤나 비싸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생산 원가를 상외하는 가격책정을 어렵지 않게 볼때면 장사를 하는 사람입장에서도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요즘 흔히 제기되는 배추가격의 경우 과거 2~3천원대여도 서민의 입장에서 한포기의 가격으로는 비싸다는 소리를 하면서 금추라고 했었지만 근래에는 배부른 소리가 되어버린지 오랩니다.
정부가 긴급대책으로 중국에서 대량의 배추를 수입하고는 있지만 가격이 떨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건 왜일까 생각하면 못내 씁쓸해집니다. 보도에서도 접하듯 대량으로 물건을 풀어봐야 결국 중간 도매상인의 손을 거치다보면 거품이 끼어버리는게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산품의 경우 10~15%내외에서 마진이 발생하지만  생물인 야채나 과일의 경우 보관이 용이 하지 못한 관계로 시들어서 상품의 가치를 잃어버릴 위험을 감안해서 20~30%정도 마진을 붙이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정도의 마진은 소비자 입장에서 너무 많이 남긴다고 하지만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1만원 수박 10개를 판매하면서 1개만 시들어 버려도 결국 수박 두세개를 판매해봐야 본전인 상황이 되는 관계로 당연한 마진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소매와 달리 일부 거대 도매업자의  경우 대형 저장고를 이용해서 싸게 풀리는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해서 쌓아둠으로 물가를 뻥튀기 시키고자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두사람의 경우 이러하다면야 문제가 없지만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 많고 취급하는 물량도 상상 이상으로 많은게 문제가 됩니다.
솔직히 자유경제에서 이러한 행위는 합법적인 상업행위기에 누가 뭐라고 말하긴 곤란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미치는 여파가 심각하다면 한번 생각해볼일입니다.

예전보다 현대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과거의 물류방식과 같이 도매가격의 불투명성과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실제 거래되는 가격이 어느정도 거품이 끼어잇는지는 아무도 모르는게 사실입니다. 다만 소매업자중 한명으로써 생각보다 많은 이문을 남기는건 중간 단계의 도매업자중 일부라는게 대체적인 생각입니다.
도매업자들의 조합은 생각외로 공고하기에 쉽게 정부조차도 제재를 가하기 힘든게 현실임은 과거 정책을 보더라도 알수잇습니다.

농민들은 일년을 땀흘려서도 결국 수지타산조차 맞추지 못하는 가격으로 인해 논밭을 갈아엎고 땅을 치고 통곡하지만 결국 빚만이 남을뿐이며 소비자들은 어떤 경로로 어떻게 가격이 결정되는지도 모른체 그저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을 믿고 살수밖에 없는것이 아쉬을 따름입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볼때면 미치 알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이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경제적 빈곤에 찌들어서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이 너무 많음에도 우리는 겉이 화려한 도심속에 그 모든것을 보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도시의 어두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음에도 남아도는 곡식은 수확도 않은체 불태우거나 갈아 엎는다는건 너무도 아이러니 하지 않습니까? 먹을 곡식이 많음에도 굶주리는 현실은 중간 유통과정이 왜곡된것으로 기인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가 정책의 무책임한 행정조치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기후의 탓으로 돌리면서 행정적 실수는 배제하는 기사가 많은데... 실제 그러하냐면 그렇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어느 농민의 말에 의하면 배추의 가격 폭등은 과거 과잉생산으로 인한 농민 피해가 급속히 확산됨으로써 타 작물을 생산하는 경작지로 정부가 정책적으로 장려함으로써 실제 배추경작지가 터무니 없이 줄어든것이고 합니다.



정부가 전반적인 수요공급과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여 적정선에서 경작지를 유지 시켜나갔어야 지금의 혼란을 막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말로만 부르짖는 농산물 가격안정만 기치로 내걸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유통망의 개혁을 이루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우리 농산물은 결국 고사 위기에 처하게 될뿐만아니라 종국에는 유럽여러 나라와 같이 소비 작물의 대부분을 중국이나 해외에서 의존하는 작물 빈국으로 전락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21세기는 산업보다는 기후적 악재로인해 작물과 수자원의 무기화가 크게 대두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얼마나 우리의 작물 시장을 육성하고 잇는지 되돌아 볼일입니다. 그리고 짧게는 우리의 서민 경제의 안정을 도모할 해법을 정말 실질적으로 몸으로 공감하는 정부와 행정당국인지 반성해볼일입니다.

현재 농민들만의 고독한 외침으로는 우리의 농촌 정책에 한계가 있음을 바로 인식하고 크고 넓은 관점에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할때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즐거운 저녁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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