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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시를 읽는 동안에 이외수의 백수가... 이외수의 백수가를 읽으면서.... 난 얼마나 나의 직업에 대해 생각을 하고 정했는지... 난 얼마나 고뇌한건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저 돈을 벌기위해서 아무런 생각없이 일을 하고있는 내자신을 다시 뒤돌아 본다... 마치 돈을 찍어내는 기계와 같은 반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내자신을 또 뒤돌아 보며 하염없이 한숨을 내쉰다... 그저 세상사람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대로 나자신을 잊어버린채 그들과 함께 흘러온게 아닐지... 내 평생의 천직을 찾기위해 난 고뇌했는지... 이제라도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않을까.. 내가 진정 원하고 내가 행복할수있는 일이 무엇인지 말이다.. 어릴적 내가 그리도 바라던게 무엇이였는지 기억조차 없지만.. 우리 얼마나 우리의 직업에 행복해 하고있는가..... 그대.. 2010. 9. 28.
[습작] 내 마음의 단풍하늘 오늘 그대 얼마나 좋은 생각만을 했는가... 오늘 하루 나는 얼마나 많은 악한 생각을 했는가...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기도 벅찼을지라도 나 오늘 하루를 많은 변명으로 악을 행하누나.. 푸른 가을 하늘이여 그대 처럼 맑고 티 없이 살순 없을지 모르지만 그러므로 나 오늘도 그대의 푸르른 가을 하늘을 향해 팔을 뻗어본다. 내 심장의 단풍하늘 소리를 듣기위해. Ghost JiN-H 푸르른 가을 하늘아래서... Serenade To Spring Song / Secret Garden 2010. 9. 28.
[습작] 심장이 멈췄다.그녀를위해 심장이 멈췄다 그녀를 위해서... 한심한 말이기도 하고 슬픈말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안뛰면 전기 충격기라도 사용해서 다시 뛰게 해야겠지? 그럼 허락된 삶이 남은만큼 또다른 사람을 위해 그 심장은 다시 뛸테니까... 그리 나쁜 일도 아니겠지 이러한 날은 가을 낙엽을 밟으며 한적한 길을 걸어가고 싶다 가슴아픈 일에 젖어도 좋고 지난 일에 후회해도 좋다 그게 가을이니까... 심장이 멈췄다 그녀를 위해서... GhostJiN 2009. 11. 7.
[시] 그래도 사람이 그리운 날은 사람이 그리운 날은 바닷가에나 가서 잔물결소리나 들을 일이다 물결소리에 어지러운 세상살이 살포시 적셔내고 흰 거품 몇 소절 귓 속에 담아 돌아와 언짢은 일이나 때묻은 마음이나 씻을 일이다 말끔히 씻을 일이다 비어 있는 가슴을 채워줄 언젠가는 떠날 사람이라면 바닷가에나 가서 짭짤한 바람이나 마실 일이다 한껏 마실 일이다 그래도 사람이 그리운 날은 마악 몸을 헹궈 빛나는 햇살 한 자락 받아 아프고 축축해진 마음을 말릴 일이다 포옥 말릴 일이다 _ 박시향 - 그리움이 쌓여 갈때면 시와 음악이 있는 작은 당신의 휴식처가 있음을 생각하세요...♡♡♡ 참 아스라이 사랑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누구나 사람을 그리워 하는 날이 있습니다. 덩그러니 놓인 누군가 사용했던 손때 뭍은 물건이나 자리 그리고 아직도 손대면 따스함.. 2009. 11. 4.
[시] 왜 그립지 않겠습니까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낙엽 하나 뒤척거려도 내 가슴 흔들리는데 귓가에 바람 한 점 스쳐도 내 청춘 이리도 쓰리고 아린데 왜 눈물겹지 않겠습니까 사람과 사람은 만나야 한다기에 그저 한번 훔쳐본 것뿐인데 하루에도 몇 번이고 매스꺼운 너울 같은 그리움 왜 보고 싶은 날이 없겠습니까 하루의 해를 전봇대에 걸쳐놓고 막차에 몸을 실을 때면 어김없이 창가에 그대가 안녕하는데 문이 열릴 때마다 내 마음의 편린들은 그 틈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는데 왜 서러운 날이 없겠습니까 그립다는 말 사람이 그립다는 말 그 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저 달빛은 오늘도 말이 없습니다 사랑한다면 진정 사랑한다면 그저 멀리서 바라보며 두고두고 오래도록 그리워해야 한다는 말 어찌 말처럼 쉽겠습니까 달빛은 점점 해를 갉아먹고 사랑은 짧고 기.. 2009. 11. 3.
[시] 가을비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 도종환 - 이젠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가슴이 시리도록 아픈 계절이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의 계절이기도 하겠죠. 아무쪼록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의 추억으로 남은 삶의 시간에 큰도움이 되고 여유가 되어줄 거름과 같은 영양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가을에 맞는 시를 올려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시와 음.. 2009. 10. 31.
[시]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지막히 그대 이름을 부른다 살아 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 이외수 - 시와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을 초대합니다. 편안히 쉬다가 가세요~♡♡♡ 삶에 대한 이야기에선 단연 이외수의 시가 가슴에 와 닿는다. 산다는건 저물어 가는것이라 하듯이 참 아련하게 가슴아파오는 말이 삶이 아닐런지.... 그렇지만 그러함에도 오늘 우리는 이 삶을 아쉬워하고 아끼며 살아간다. 그것또한 삶인가 보다. 2009. 10. 28.
[습작] 창가의 달빛에 취해 어찌보면 독신주의 였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그냥 이리 흐르고 저리구르는 물가의 돌맹이 처럼 살고 싶다... 바람이 불어오면 나를 실어 보내고 싶다. 내뜻이 아닌 바람의 뜻대로 내맘이 아닌 갈대의 맘대로 그저 바람이 될순없지만 바람이 원하는 곳으로 나를 자유롭게 맞기고 싶구려.. 진작에 멋지게 살고 싶다는 건 배우질 못했다.. 진작에 남의 위에 올라선다는건 생각할수없었지... 내것을 남에게 주고 남의 것도 내것인냥 그냥 억지스레 농담하고선 슬쩍하나더 가져가는 그런 어수룩한 삶이 내몫인것을... 그게 사람이 아닐지... 아둥바둥 천년을 살것처럼 바삐 움직이는 하루를 노을에 물들여 보내는 삶이 얼마나 행복할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먹을 밥한그릇과 술한잔 기울일 예쁜잔하나 아침이면 날 반겨줄 차단지 그것만.. 2009. 10. 25.
[시] 내 마음과 만나다 갑자기 아무것도 모를 때가 있다 문득 떠올라 펼쳐본 추억의 귀퉁이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랑도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그리움도 내 주변의 소중한 인간관계도 하물며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어왔던 내 자신에게 조차 이유없는 우울함을 끌어와 갑자기 아무말 없이 슬퍼질 때가 있다 적당히 내 자신을 위로하다가도 오히려 깊숙한 슬픔으로 다그칠 때가 있다 갑자기 아무것도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갑자기 슬퍼질 때가 있다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가 있다 - 조수진 -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래요...♡♡♡ 2009.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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