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 2010.12.27 14:10

간만에 사는 이야기나 올려봅니다. ㅎㅎ



뭐 요즘은 연말이다보니 마트가 바쁘기에 따로 글을 올릴시간을 찾기가 어렵답니다.
사실 시간이야 있지만 그런 시간은 잠이라도 한숨더 자고 싶은 심정이라서 도저히 글쓸 엄두가 아나더군요.
그덕에 블로그 찾는 이웃분들의 발길도 뜸해져서 유령블로그가 되어버렸지만 이런 불경기에 바쁜걸 탓하면 벌받겠죠? 바쁜게 복이라 생각하고 살고있었습니다.

여전히 새벽 5시40분 일어나서 샤워하고 차를몰고 새벽 일찍 좀더 신선한 야채 과일 생선을 선점하기위해 바쁘게 운전대를 잡습니다. 마트란게 생각과 달리 가격이 싸면 잘팔릴려니 생각하면 오산이랍니다. 물건 구입하는 입장에서는 싼가격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와 같은 비중으로 농수산물 선택에 있어서는 신선도를 구입의 기준이 되기에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물건을 선택하니까요. 조금은 까탈스러울 정도라고 느낄 정도지만 아마도 한가족의 먹거리 만큼은 최고를 고집하고자 하는 어머니들의 마음이겠죠? 암튼 마트의 생명은 신선도와 가격이랍니다. 다른곳보다 비싸다는 소문도 매상에 엄청난 타격을 주지만 그 가계는  별로 신선한 물건이 없다는 것도 무서울 정도로 입소문을 타니까요.  이런이유로 새벽잠이 밀려오지만 잰걸음으로 눈을 비비며 움직인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른 시간에 잠이 모자라다고 투정하며 농수산물 시장으로 가보면 금새 내 투정은 쑥 들어가버리고 만답니다. 아무리 빨리 가도 이곳은 항상 대낮같이 불이 밝혀져 있고 추운날씨나 더운날씨나 수많은 사람들이 마치 개미처럼 비지땀을 비오듯 쏟아내고 찬바람에 뿌연 입김과 함께 온 몸으로 모락모락 하얀 증기를 뿜어내고있답니다. 이분들은 새벽 3시에 이미 경매 준비 한다고 하니 참 한국사람들 부지런하다는 말은 이곳에서 시작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항상 피곤해도 이상하게 이곳에만 오면 바삐 오가는 사람들의 힘창 목소리들 사이에서 에너지를 얻어 가는듯합니다. 나도 모르게 그들과 같이 두눈이 초롱 초롱해진답니다.
( 잉??? 근데 동영상 소리가 안나내요...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힘찬 목소리와 에너지를 보내드리려고 했는데..소리가 안들려서 k3g파일을 avi로 인코딩하고 다시 올려봅니다. 이래도 소리 안나면 나도 몰라요... )



아참 부산에 첫눈이 왔답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부산의 눈은 이정도가 끝.... 이래서 부산 사람들이 정서가 메말라가나봐요 ㅠㅠ 이게 눈인지 서리인지 구분도 안간답니다. ㅠㅠ
암튼 한달전쯤 찍었던 단풍사진이라도 감상하세요~ ㅎㅎㅎ






가계 일하다보면 체력이 엄청 떨어지는것 같아서 짬짬이 산보를 다닙니다. 뭐 거창한건 아니지만 하루 왠종일 받은 스트레스도 어느정도 해소도 되고 마음도 여유로워지니까요. 산책만큼 좋은 운동은 없는거 같아요. 다들 걷기 운동도 하면서 머리도 휴식을 취할수있게 산책다니길 권해드립니다.




이곳은 운동장 올라가는길이랍니다. 생각보다 엄청 가파른곳.... 내체력이 이렇게 떨어졌는지 어느정도 오르다보면 다리가 땡깁니다. ㅋㅋㅋ 암튼 이곳에 가면 축구 동호회나 야구 동호회 회원분들이 연습하거나 경기를 치루기도 합니다. 큰 운동장이 세개정도 있으니까요 ㅎㅎㅎ 암튼 한번씩 운동하러 가는 곳입니다. 이날은 엄청 찬바람이 새차게 불어서 다음날 몸살 앓았답니다. 산바람이라서 그런지 암튼 차갑더이다....



이 표정은 컨셉이 아니라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나도 모르게 표현된 표정입니다. ㅎㅎㅎ 볼이 바람에 밀려간거임.... 믿거나 말거나.....ㅎㅎㅎ




위에 벤치를 유심히 보면 이런 글귀를 누가 색칠해 놓았답니다. << 송아 생일 축하해>> 공동으로 사용하는 벤취에 개인적 낙서를 한건 좀 그렇긴 하지만 암튼 송이라는 분 생일날 참 감동 먹었을듯합니다. 이런 글 쓸사람은 분명 남자친구뿐일테고.... 부럽소~ 암튼 소중한 우정과 사랑 오래 오래 이어가길 나도 빌어봅니다. 근데 이렇게 글을 쓴다는게 생각외로 어려운데 잘썼내요. ㅎㅎㅎ 정성이 대단함...그래도 공공물품은 좀 아낍시다.

아래 사진은 운동하다 너무 추워서 아예 후드를 뒤집어 썼답니다. 머리가 띵하고 귀가 떨어져 나갈꺼 같았음....
보기 추해도 역시 너무 추우니 저렇게 됩디다.... 내생에 처음으로 후드티의 모자를 뒤집어 써본날.... 진짜....

암튼 삶이 그렇게 녹녹치 않다는건 내가 대학졸업하고 바로 IMF 겪고 어느정도 회사 생활할쯤엔 글로벌 경제 위기 땜시 휘청대는경제속에서 기업에 혹사 당하면서 뼈져리게 느낀거고 그렇기에 같은 고생이라면 내사업이 더 보람있겠다고 생각한거지만... 역시 그래도 월급쟁이 생활할때가 수입은 빤하지만 더 사람답게 사는게 아니였는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답니다. 요즘같이 주5일 근무하는 세상에 365일 쉬는날 없이 18시간을 매장에 메달리는게 사람이 할노릇인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수입이 직장다닐때보다 좋다거나 특근 야근 없으면 고정된 수입으로 고민 할 필요없이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거나 발품을 팔면 얼마든지 돈을 만들어 낼수있는 자영업자라는데 위안을 가집니다. 그렇다고 자영업이 절대 쉽다는건 아닙니다. 회사처럼 어느정도 안정적 울타리안에서의 경쟁이 아닌 자영업의 경쟁은 도태는 바로 폐업이라는 비정한 무한 경쟁이기에 일년 이년 안정적이라고 마음 놓을수없답니다. 암튼 어딘들 편하고 쉬운 자리가 있겠습니까...

우리 대한 민국의 국민들 모두가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내가족이 있는거라 믿습니다. 우리의 부지런하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민초들이 있기에 할일없이 패싸움이나하고 이권에 눈이 멀어 당파싸움하는 자들을 먹여 살리는 거라 믿습니다. 이런 국민들에게 높으신분들은 감사해야 할텐데 아실라나 모르겠습니다.

모든 분들 힘내시고 하루하루 좌절하기보다 작은 것부터 도전하는 하루가 되시길 빌어봅니다.
화이팅~~~~~



True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