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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친일 애국가의 슬픈 눈물...

by GhostJiN 2009.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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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젖은 친일 역사 애국가...

작사자 미상의 우리나라 국가인 애국가의 가사는 윤치호.안창호.민영환 등이 만들었다는 설이 있을뿐 정확한 작사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안익태가 미국 유학 시절  애국가 작곡을 시작해서 4년 만에 완성되어진 우리역사의 대서사시를 나타낸 곡으로 잘 알려져있었다....하지만.............어찌알았으리오.....
이 거짓되고 왜곡되어 뒤틀리고 너덜너덜 조각나버린 우리 슬픈 코미디 역사의 잔인한 결론을 .....


오늘 친일 인명사전이 엄청난 진통을 겪으면서 8년만에 발간이 되었다. 정말 얼마나 기다리던 순간인지 모른다. 해방이후 일제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체 비뚤어지고 왜곡된 시간의 흐름속에 참 아이러니한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갈피도 잡지 못할 결과를 수없이 만들어 내었던 슬픈 우리의 역사를 이번 친일 사전 발간을 디딤돌로 삼아 그동안 미뤄왔던 수많은 역사 바로잡기 사업을 이어가야 할것이다.


하지만 역시 이전 작성했던 박정희에 관련된 글 에서 처럼 우리는 또다른 웃지 못할 사건을 마주하지 않으면 안돼게 되었다. 바로 작곡가 안익태의 이름이 이 책자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그의 죄목은 수많은 친일찬양 노래의 작곡이였다. 안익태가 누구인가? 우리의 한많은 반세기 일제 역사속에서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한데 이어준 소중한 애국가를 작곡한 사람이 아니던가?


그에대한 다큐멘터리를 볼때 그는 미국 유학 시절  애국가 작곡을 시작해서 4년 만에 완성하는 열정을 보였다.또한 스페인에서 눈을 감을 때 까지도 스폐인에 자신 소유의 집을 사지 않았던 것은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 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기에 우리 한많은 한국사의 또다른 슬픈을 가슴에 쥐고 만리 타향에 묻힌 그의 이야기가 너무도 감동 적이였다. 하지만 이 모두가  거짓이란 말인가? 이것은 단지 그를 미화시킨 또다른 역사 왜곡이였단 말인가?  우리가 존경할수밖에 없었던 박정희 대통령이 친일로 인해 미워할수도 사랑할수도 없게 되어버린 애증의 감정을 추스리기도 전에 또다시 우리는 이 뒤틀린 역사의 슬픔을 한없이 원망하며 마주해야 한다.





반세기 아리랑과 함께 대한민국의 감동과 눈물을 함께 해왔던 곡이 친일을 해온 역사정신이 의심스럽고 주체의식이 있는지 조차 걱정스러운 자의 단지 기교부림의 곡으로 아무런 애국에 대한 영혼이 담겨있지 않은 매국인사의 손에 유행곡처럼 자신의 재주를 부려진 곡에 우리는 놀아난것인가?


만일 이곡에 애국에 대한 정신이 담겨있지않고 그러한 영혼이 없이 자신의 단순한 예술가적 즐거움을위해...그리고 자신의 영달을 드높이기 위해 작곡된 곡이라면 너무 어처구니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그의 후손이 무상으로 국가에 기증한 이 애국가의 한많은 운명은 어찌 되는것인가? 친일인사가 작곡한 곡을 그대로 유지한다는것은 나라를 대표하는 곡으로써 너무 어이가 없는 일이고 그런 자에게 이런 영광이 돌아가서는 안될일임에 틀림없다...그렇다고 역사적으로 함께해온 곡을 없애는것 역시 참 못할 짓이지 않은가?


아...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현실인가? 단한번의 역사의 실수가....이렇듯 우리의 반세기 이상 후손들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을 볼때면 너무 두렵기까지 한다. 이것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 일들이 도사리고 있을까?
진작에 청산했더라면 이런 비극적인 일을 막았을 것이다. 우리가 슬퍼해야 할일은 단지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빼앗긴것으로 끝났어야 했는데 오히려 우리는 한발 더 나아가 그 역사적 진실을 바로 지켜내지 못함으로써 또다시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겨버린것은 아닐까?


앞으로 수많은 논의와 연구를 통해서 이러한 잘못된 점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 나갈뿐아니라 두번다시는 이런 슬픈역사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애국과 민족의식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가 애국가로 지정해야 할곡은 아마도 아리랑이 아닐까? 좀더 아리랑을 다듬어서 교향곡이 아닌 민족 국악에 바탕을 둔 곡으로 다시 쓴다면 통일 이후 민족의 애국가로써 손색이 없을것이다. 굳이 서양의 악기로 연주함이 아닌 국악의 구성진 애잔한 가락으로 쓴다면 어찌 애국가 못지 않겠는가?

언젠가 세계에 우리 아리랑이 당당히 가야금 음율에 실려 만방에 감동을 전해주길 기도한다.

더욱이 남북과 해외 동포 모두가 거부감이 없으며 해외에서 애국가는 몰라도 아리랑은 유명하니 말이다..
아무튼 현재의 애국가는 이대로 유지 되어서는 명분이 서지 않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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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리랑 - 임형주(팝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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