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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사청문회의 가장 핵심인물들이 나왔다.
특히 망언 시리즈로 점화된 부적절한 언사로 폭풍의 눈이 되어있는 조현오 경찰총장 후보자 에 대한 청문회를 보는 동안 참 한심 스럽기 그지 없다.

예전과 다름없이 반복되는 청문회석상의 법적 제재나 구속력 없는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질문과 답변을 보는 내도록 화를 참느라 이 무더운 여름날 1.5L 생수를 단숨에 들이키고 있는 중이다.

5공 청문회 이후 10여년이 지났건만 당시 유행어로 등장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 이제는 제가 답변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말로 약간 바뀌었을뿐 전혀 달라진게 없었다. 성의 없는 답변으로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슬쩍 이 상황만 지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임하는 인사 내정자들의 안일한 태도에 화가 난다.
 
더욱이 청문회 참가 국회의원중에는 아무런 조사나 질문자료도 준비하지 않은듯 어설프게 질문이나하고  이번 청문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국민에게 어필하고자 하는듯한 자기 과시형 자기 소개나 장황하게 나열하는 의원들을 보느라 속이 메스껍기 까지 한다. 솔직히 집권당 의원들은 현 정권이 내정한 후보들에게 옹호적인 질문을 하는건 이해가 가지만 마치 인사내정자를 대변하는듯 대변인처럼 두둔하는 의원도 있기까지 하는건 국민의 대표로써 바른 행동이라고 할수있을까? 이렇게 청문회에서 할필요없는 부적절하거나 영양가 없는  말이나 할거 같으면 차라리 제대로 날카롭게 국민이 묻고 싶어하는 질문을 대신하는 의원에게   질의 시간을 양보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질의 시간을 받아놓고는 질문을 하나도 하지 않고 자신이 조사해온 자료를 읽고 앉아 있는 의원은 왜 국회의원이 됐는지....이런 거드럼이나 피우는 자를 뽑았다니 참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한심하기만하다.

도대체 이런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보라고 방송사들이 앞다퉈 생방송으로 방송하고 있으니 코미디가 따로 없다.
이 무더운날 국민들은 땀흘려가면서 먹고 살기위해 죽어라고 일하고 있는데 이자들은 시원한 청문회실에서 정치 코미디나 한다는것이 더욱 화가 난다. 이런 가운데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몇몇 의원은 성의 있고 예리한 질문을 하고 있으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국민중 몇몇이나 이 청문회를 실황으로 보고 있을까? 우리 손으로 뽑은 정치인이 이런 바보들이란걸 알고 있을까? 초등학교 회의 시간보다 못한 어설픈 언동을 하는 마치 각당이 지시하는 말이나 붕어처럼 뻐끔 대는 허수아비들을 더많은 국민이 봤으면 좋겠다. 왜 이런 청문회는 주말의 황금시간대에 방송하지 않을까?

국민의 대다수가 생계에 매달려서 바쁜시간에 이런 중요한 청문회를 한다는게 참 의문스럽다.
오늘도 역시 동네 복덕방 앞에서 내기장기로 아웅다웅하는 노인들을 보는듯 참 웃긴 청문회를 잠시 보고있내요.
언제쯤이면 이런 무책임한 자세로 청문회에임하는자들을 벌할수있을까요?
언제쯤이면 올바른 정치인들이 바른 청문회와 국회를 운영해 나갈까요?
이따위 청문회 왜하는걸까? 밝혀낸것도 없고 책임을 물은것도 없고... 변한것도 없는 이 따위가 필요할까...
죄인이 죄인의 죄를 물으려고 청문회를 열었으니 청문회 조사 받는자도 조사하려는 의원을 우습게 보는거겠지...
그래서 자신들도 대충대충 질의하는게 아닐까한다. 도둑이 도둑을 어찌 벌할까....

무사안일 유유자적 앞면몰수 유전무죄무전유죄로세~.... 제길슨....에이 퉤퉤퉤....
당장 귀랑 눈 씻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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