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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에 관하여

1편 노트북 완전 분해 재활용하기 - 프롤로그

by GhostJiN 201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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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노트북 완전 분해 재활용하기 - 프롤로그

 

장마가 시작되면서 좀 일이 한가한 관계로 그동안 미뤄 왔던 일을 시작했다. 고장 난 노트북 개조하기.... 처음 살 때 180만 원이던가? 200만 원은 안 넘은 거 같고 암튼 10년? 정도 된 거 같다. 삼보 드림북 시리즈랍니다. 지금 노트북 수준에선 완전 고물 노트북이지만 이 녀석도 소싯적에는 한가닥 하던 놈이라 쉽게 버릴 수 없어서 고장 났을 당시 바로 AS센터로 달려갔지만 역시나 나의 예상을 실망시키지 않던 직원의 대답은 고치느니 새로 사시는 게 저렴하다나 뭐라나.... 솔직히 난 이런 AS센터의 직원의 말은 믿지 않는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미뤄봐도 고장이 아닌 일시적 오류여도 보드를 바꿔야 하느니 뭐라느니....호들갑을 떤다. 특히 모니터 상태가 이상하기만 하면 패널 전체 바꿨다고 말하지만 알고 보면 백라이트만 바꾼 경우도 있고... 더 심한 경우는 모니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인버터케이블의 문제나 그래픽 전송신호를 담당하는 lvds 케이블 문제인 경우 100원도 안 하는 전선 하나 바꾸고서는 일주일이나 한 달 넘어서야 연락 와서는 한다는 말이 부품 힘들게 구해서 겨우 고쳤다고 모니터구입 비용과 맞먹는 요금을 청구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것 이외에도 컴퓨터라는 전문적 분야이기에 컴퓨터 세대가 아닌 소비자들의 경우는 뭐라고 항변할수없는 약자적 위치일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고 이런 위치적 약점을 이용하는 악덕 업자들과 직원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컴퓨터는 현대사회의 필수품이 됐지만 여전히 각 부품은 고가이기에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이 필수품으로 사용하는 물건에 대한 애착 만큼의 지식을 배워둬야만 한다. 지금 당장이라도 인터넷을 통해서 마음만 먹으면 몇 가지 테스트 정보를 검색해서 사소한 고장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 일단 자체적 점검 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리를 맞기는 게 현명할 거라 생각이 된다.

            

 

솔직히 컴퓨터는 큼직 큼직한 대여섯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진 전기제품일 뿐이다. 전선이 많아 보일뿐 다 정해진 연결 방법이 있고 알고 보면 엄청 쉬운 일이고 생각보다 컴퓨터는 튼튼한 제품이다. 그러니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정말 자신이 없거나 검색을 통해서도 관련 자료를 제대로 찾아내지 못한 상황이라면 무턱대로 분해나 수리를 하지 않길 권한다. 특히 노트북의 경우 나름대로 튼튼한 물건이지만 부품들 중 일부는 섬세해서 무리해서 힘을 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에 분해를 시작 시 천천히 부드럽게 작업을 하고 꼼꼼히 부품의 결합상태를 관찰해서 아직 풀리지 않은 나사 부분이나 결합 홈이 있는지 찾아보면서 하나씩 하나씩 퍼즐을 풀듯이 풀어나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분해중간 중간에 전체적 사진을 찍어 두거나 부품을 분리 순서에 맞게 나름 기억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해둬야 한다. 특히 나사 같은 소형이면서 종류와 개수가 많은 부품은 반드시 흰 종이 위에 메모를 하면서 올려두길 적극 권한다. 그래야 차후 조립 시 남는 부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사 하나쯤이야 이런 낙관적인 분들 나중에 가서 OTL   GG  이런 상황 발생 후에 안구에 습기 차는 일이 생기기 전에 정신 바짝 차리고 분해 조립에 임합시다.


일단 앞으로 나름 대로 노트북을 분해하고 나오는 부품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방법을 적어볼까 합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천천히 적어볼까 해요 또 내가 알아본 작동 오류라던가 점검 법 또는 컴퓨터 관련된 오해등에 대해서 글을 연재해보기로 했으니까  많이들 댓글 남겨주세요. 오늘은 제목과 별로 상관없는 내용이 됐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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