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왜 일부 도시에만 인구가 집중되어 있을까?

사진: Unsplash 의 Partha Narasimhan

 

이민자들의 나라라고 불리우고 지금도 전세계 각국에서 이민가고 싶어하는 최상위 국가에 자리하는 나라가 뉴질랜드입니다. 뉴질랜드는 대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남쪽의 남섬(South Island)과 북쪽의 북섬(North Island)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태평양 제도(예: 사모아, 토켈라우)에서 가장 크며,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입니다.

뉴질랜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마오리(Maori) 부족과 유럽의 이민자들이 함께 살았습니다. 1840년 Waitangi 협정으로 영국의 영향 아래에서 뉴질랜드는 영주제로 규정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유럽인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뉴질랜드의 사회와 경제가 형성되었습니다.

뉴질랜드의 면적은 약 268,000km²로, 비교적 넓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인구는 약 500만 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로 인해 뉴질랜드의 토지는 비교적 넓은데 인구 밀도는 낮은 편입니다.

뉴질랜드의 인종구성은 다양합니다. 마오리인과 유럽계 이민자들이 주요 인종 집단을 이루고 있으며, 아시아인과 기타 인종들도 존재합니다. 다양한 인종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기후는 다양합니다. 북섬과 남섬은 서로 다른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총괄적으로는 온난 기후가 지배합니다. 강수량이 많고 바람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주요 산업은 농업, 어업, 관광업 등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자연환경이 풍부하여 농업 및 어업이 발달했으며, 특히 사면이 바다이다 보니 수천개의 아름다운 항구를 가지고 있는 항구 국가들 중 하나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내륙의 인간의 발길이 거의 닫지 않고 개발되지 않은 땅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 하다 보니 천연의 자연환경으로 관광업을 발전 시켰기에 관광산업 뉴질랜드 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인구 분도포입니다. 붉은 색일 수록 인구가 집중되어있는 상태인데 거의 대부분의 국토가 비어 있다시피 합니다.

**주요 도시의 인구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클랜드(Auckland): 약 150만 명
-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약 40만 명
- 웰링턴(Wellington): 약 40만 명

500만 전체 인구중 과반 이상이 주요 3개 도시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인구가 이렇듯 주요 도시에 집중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산과 바다에 둘러싸인 지역에 위치한 도시들은 밖으로 뻗어 나가기 보다는 제한된 구역안에서 발전기 쉬운면이 있고 개발이 제한적인 도시 외부 보다 도시내부가 교통이 용이하기 때문에 인구 유입이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또한 주요 도시들은 경제적 중심지로서 일자리와 생활 편의 시설이 풍부하여 이민자들의 유입 또한 많습니다. 더불어 역사적으로도 토착민이 아닌 이민자로 형성된 나라이기에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주로 도시로 몰려들었고, 이는 현대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뉴질랜드는 타국가들 보다 인구대비 개발되지 않은 국토면적이 상당히 많은데 이러한 지역들은 주로 산악 지대, 낙엽림, 습지, 빅토리아 레인지 등 자연환경이 보존되어야 하는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개발되지 못하는 이유는 지리적 측면, 환경보호 측면, 자연재해 측면, 문화적 측면으로 나눠 볼수 있습니다.

 

우선 지리적 측면에서는 뉴질랜드는 화산 활동과 지질적인 환경으로 인해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지역이 산악 지대이며, 접근이 어렵고 개발에 적합하지 않은 지역들이 많습니다.

 

환경 보호 측면에서 보면 뉴질랜드는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지역이 국립 공원이나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인위적인 개발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자연재해 위험 측면에서 뉴질랜드는 지진, 홍수, 산사태 등 다양한 자연재해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이 어려운 지역들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마오리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영토나 전통적인 영토, 문화적인 공간들이 있어 이러한 지역들을 보호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뉴질랜드의 많은 지역은 개발되지 않은 채로 보존되고 있으며, 이는 자연환경과 문화적인 유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에 기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