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인터뷰 - 나짐 히크메트의 인생을 뒤돌아 보게 하는 시

 

 

신과의 인터뷰

 

 

 

​I dreamed I had an interview with GOD

신과 인터뷰하는 꿈을 꿨습니다.
  

 

  

"so you would like to interview me?" GOD asked.

"If you have the time," I said.

"너가 나를 인터뷰 하고 싶다고 했니?" 신이 말했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내가 말했습니다.

 

 

 

GOD smiled.

신이 미소지었습니다

 

 

"My time is eternity... what questions do you have in mind for me?"

"나의 시간은 영원이다... 무슨 질문을 품고 있니?"

 

“인간에게 가장 놀라운 점이 무엇인가요?” 

신이 대답했다. 

"What surprises you most about humankind?"

God answered.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서둘러 어른이 되는 것.

그리고는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 

"That they get bored with childhood, they rush to go gorw up,

and then long to be children again."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

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다 잃는 것. 

That they lose their health to make money

and then lose their money to restore their health.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 버리는 것.

그리하여 결국 현재에도 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

That by thinking anxiously about the future,

they forget the present,

such that they live in neither the present nor the future.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사는 것.

그리고는 결코 살아 본 적이 없는 듯 무의미하게 죽는 것.” 

That they live as if they will never die,

and die as though they had never lived."

 

신이 나의 손을 잡았다. 

우리는 잠시 침묵에 잠겼다.

God's hand took mine

and we were silent for a while.

 

그리고 다시 물었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전하고싶은 교훈이 있나요?"

And then I asked,

"As a parent, what are some of life's lessons you want your children to learn?"

 

신이 답했다.

"다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것.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너 스스로를 사랑 받게 만드는 것.

"To learn they cannot make anyone love them.

All they can do is let themselves be loved.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기를.

To learn that is not good to compare themselves to others.

 

 

 

용서함으로써 용서를 배우기를.

To learn to forgive by practicing forgiveness.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몇초 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몇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

To learn that it only takes a few seconds

to open profound wounds in those they love,

and it can take many years to heal them.

 

부자는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적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

To learn that a rich person is not one who has the most,

but is one who needs the least.

 

 

지극히 사랑하면서도,

표현하는 방법을 아직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

To learn that there are people who love them dearly,

but simply do not yet know how to express or show their feelings.

 

두 사람이 같은 것을 보면서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

To learn that two people can look at the same thing

and see it differently.

 

다른 사람을 용서할 뿐만 아니라

나 자신 또한 용서해야 한다는 것."

To learn that it is not enough

that they forgive one another,

but they must also forgive themselves."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겸손히 말했다.

"당신의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더 있나요?"

"Thank you for yours time."

I said humbly.

"is ther anything else you'd like your chidern to know?"

 

신이 미소지으며 답했다.

"늘 기억하라.

내가 이곳에 있음을.

언제나

모든 곳에."

God smiled and said.

"Just know that I am here.

Always.

All ways."

 

 

 

-나짐 히크메트 (Nazim Hikmet)

 

 

신과의 인터뷰 - 나짐 히크메트의 인생을 뒤돌아 보게 하는 시   

 

우리는 우연히 읽게된 시 한편에 큰 감동을 받고 깨달음을 얻을때가 많죠. 오늘은 그런 시에 대해 적어 볼까합니다.

인생에 관한 한편의 시, 삶에 관한 한편의 시,  나을 뒤돌아 보게 하는 인생 최고의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나짐 히크메트(Nâzım Hikmet)는 터키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그의 시는 깊은 철학적 사유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신과의 인터뷰"는 독자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신과의 인터뷰는 작가 본인인 나짐 히크메트아 신과의 꿈속 대화를 깊은 철학적 시각으로 풀어낸 인생에 대한 정의 와도 같습니다. 나짐 히크메트의 시는 언제나 인간 내면의 철학적 울임을 줌으로서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그의 시 "신과의 인터뷰"는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이 시를 읽고 나면 우리는 신과 인간, 그리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됩니다.

시의 주요 내용은 "신과의 인터뷰"라는 제목 그대로 나짐 히크메트와  신과의 대화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형식의 시입니다. 히크메트는 시를 통해 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신의 답변을 상상하며 독자에게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이 시는 인간의 고통, 희망, 사랑, 그리고 궁극적인 존재의 이유를 탐구합니다.

감상과 해석 포인트를 크게 나누면

1.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로서 히크메트는 시에서 인간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신에게 묻습니다. 인간은 왜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 왜 삶은 이렇게 힘든가? 이러한 질문은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히크메트는 고통이 인간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삶의 의미를 찾게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고통을 단순한 불행이 아닌, 성장과 성찰의 기회로 바라보게 합니다.

2. 희망과 절망의 공존에대한 통찰로 히크메트의 시에서 희망과 절망이 항상 함께 공존합니다. 신과의 대화에서 그는 인간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려고 노력함을 알수 있습니다. 신의 답변은 때로는 모호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그 속에서 희망의 빛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는 당부이면서 소중한 교훈을 나눠 줍니다.

3. 나짐 히크메트는 언제나 사랑을 인간 존재의 핵심으로 봅니다. 그는 신에게 사랑의 의미를 묻고, 신은 사랑이 모든 것의 근원이라고 답합니다. 이 시에서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묘사됩니다. 사랑은 고통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해주는 힘이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
이 시를 읽으면서 나는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히크메트의 질문은 단순히 시적 표현에 그치지 않고, 우리 각자의 삶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 철학적 질문들입니다. 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존재 이유, 고통의 의미, 그리고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히크메트의 시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깊은 사유와 감동을 줍니다. "신과의 인터뷰"는 특히나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고, 삶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마치 그의 시를 읽다보면 한국의 전통적인 동양 철학에 관한 한편의 고서적을 읽은 듯한 친근감이 느껴질 정도로 동양적 철학이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나짐 히크메트의 "신과의 인터뷰"는 단순한 시가 아니라  인간의 존재와 삶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떠나는 철학적 여행과도 같은 여운을 우리들에게 남겨줍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짐 히크메트의 시를 읽으면서 바쁜 일상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자아의 본질을 망각하고 사는 수많은 분들의 경직된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자신과 삶에 대해 깊이 생각 할수 있는 시간으로 다가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