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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떠나자!

느림의 미와 아늑한 삶을 원하는 당신 치앙마이로 떠나라.

by GhostJiN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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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와 아늑한 삶을 원하는 당신 치앙마이로 떠나라.

치앙마이 태국 북부 역사 속에 숨은 또 하나의 조용한 수도.

태국 북부 해발 300미터에 위치한 700년 역사를 간진한 치앙마이는 태국에서 고산지대에 속하기에 비교적 타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고 선선한 날씨에 남부 도심들보다 더 저렴한  맛있고 신선한 과일과 음식과 낮은 물가, 도시 곳곳에 잘 구축된 와이파이와 태국 북부에서 생산된 커피의 짙고 풍부한 맛을 볼 수 있는 개성 넘치는 24시 카페와 라이브 음악클럽과 식당들, 높은 치안 수준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공장이나 빌딩이 없고 도시가 차량으로 번잡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고대 불교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으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오랜 고대 태국 역사와 현대적 삶이 조화를 이루며, 많은 여행객들이 매년 이곳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요즘 열풍인 해외에서 한 달 살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도시중 한 곳이 바로 치앙마이입니다. 태국 수도인 방콕과 휴양도시 파타야가 꺼지지 않는 불빛과 화려함 수많은 파티와 이벤트가 쉼 없이 펼쳐지고 북적이는 도시라면  치앙마이는 그와 정반대의 도시입니다.  남부에서 여행의 즐거움에 지칠 때쯤 북부 도시 치앙마이를 들려보세요. 이곳은 조용함고 느림의 미가 살아 숨 쉬고 고대 사원과 태초의 자연들이 펼쳐진 정적 속의 미를 찾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치앙마이는 신도시와 구도시로 이뤄 져있기도 합니다. 1296년 멩라이왕이 버마의 침략을 막기 위해 붉은 성벽과 해자를 도시 바깥으로  사각형 모양으로 도시를 싸듯이 만들었습니다. 바로 현재 치앙마이 중심지인 사각형 해자 안쪽이 구도시입니다. 해자와 성문을 사이에 두고 고대 도시와 디지털 화된 현대 사회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도 가능합니다. 

태국 북부 문화 탐방

태국은 불교국가 답게 전국에 수많은 사원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전국에 치앙마이 만큼 사원이 많은 도시는 없습니다. 치앙마이는 도시 내부도 수많은 사원이 있지만 도시 근교에도 300개가 넘는 사원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특히  치앙마이의 사원 대부분은  란나 왕국의 수도였으며 동남아시아 불교의 수도로 널리 알려져 있던  13세기에서 18세기 사이에 지어진 란나 스타일로, 곡선형 나무 지붕이 꼭대기까지 이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태국 남부지역의 사원과 다른 독특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남 아시아에서 불교의 중심지라는 지칭되는 곳은 총 3곳이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 방콕의 아유타야, 미얀마의 바간이 그 중심지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남아를 여행 다녀오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고대 불교 중심지였던 이 세 곳은 모두 지금은 폐허가 되어 역사 속 잔해만 남아 있습니다. 반면 치앙마이는 대부분의 고대 사원이 지금까지 훼손되지 않고 온전히 남아있다는 점은 치앙마이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그중 꼭 봐야할 사원을 몇 곳을 꼽자면

 

왓 프라 탓 도이 수텝

1. 왓 프라 탓 도이 수텝

 

1838년 설립된 '프라탓 사원'은. 해발 1200미터의 ‘성스러운 산’ 수텝산 중턱(1053m)에 있는 황금사원으로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쩨디가 핵심 볼거리입니다. 태국 전국에서 참배자들이 찾아오기에 항상 문전성시인 곳입니다. 탑은 8년간 토목공사로 완성된 24미터 높이로 순금 30%로 그동안 28번이나 재보수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입구 왼쪽에 있는 하얀 코끼리는 란나 왕조 시대 때 부처의 진신사리를 운반하던 코끼리로 정상까지 올라 탑을 세 바퀴 돌고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 옵니다..

 

이 사원을 방문하는 여정은 처음 언급했듯이 태국인들에게 가장 신성시되고 가장 높은 고도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많은 현지인들과 함께 비좁은 차량을 타고 사원 입구까지 올라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리고는 309개의 계단을 오른 후 꼭대기의 600년 된 황금 불탑에 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죠. 계단을 오르기 싫다면 바로 옆에 엘리베이터를 50밧 정도 가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 이 황금탑은 마주하면  주변  치앙마이 시티 위로 우뚝 솟아 있는 눈부시게 빛나는 황금탑을 보는 것 자체로도 웅장함을 느끼게 됩니다. 

 

왓 체디루앙

2. 왓 체디 루앙

 

왓 체디 루앙은 구시가지 중심부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가까운곳에 호텔과 로컬시장도 있어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루앙은 옛 란나어로 "매우 크다"는 의미이며 거대하고 허물어진 중앙 구조물은 확실히 그 이름에 걸맞게 세월의 풍파를 느끼게 해 줍니다. 중앙의 탑은 높이가 80m로 치앙마이 구시가지에서 가장 높은 탑이라고 합니다.. 사원 단지의 역사는 13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그 이후로 다양한 증축, 재건축, 개조가 이루어졌죠. 한때 매우 신성시되는 에메랄드 부처가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방콕 왕궁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왓프라싱

 

3. 왓 프라싱

 

왓 프라싱은 19세기 대대적인 보수 공사와 그 이후로 이어진 수많은 채색 복원 작업 덕분에 치앙마이에서 가장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사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곳의 백미는 본당 건물인데 상징적인 불탑 스타일의 지붕과 햇빛에 밝게 빛나는 정교한 장식의 외관이 특징입니다. 경내 곳곳에는 다양한 사리탑들이 있으며 무료 입장이 가능한 곳입니다. 구시가지의 왓 체디 루앙에서 도보 거리에 있어서 아침이나 오후 관광 여행 중에 걸어가거나 툭툭이를 타고 가기에 좋습니다.

 

왓치앙만

 

4. 왓 치앙만

 

태국의 고대 도시인 치앙마이 북쪽에는 이 도시 최초의 왕실 수도원인 왓 치앙만이 있는 곳입니다. 이 성스러운 장소는 1297년 프리아 망라이(Phrya Mangrai) 왕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답게 고풍스러움이 묻어 납니다. 이외에도 백색사원 나무사원 등등  너무 많은 사원들이 있으니 천천히 하나씩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도이인터논

치앙마이의 대자연 즐기기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 ‘도이인터논’입니다.. 해발 2656미터로 히말라야 관문이다. BBC 선정 죽기 전에 꼭 봐야할 100선에 뽑힌 아름다운 산입니다. 이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태초 자연 원시림이 잘 보존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전세계 영화팬을 사로잡은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에서 중국 장가계와 함께 나비족이 살던 밀림의 롤모델이 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태곳적 이끼와 야치 식물이 들 나무를 휘감고 있고 웅장한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 떨어지는 와지리탄과 시리탄 폭포를 볼 수 있고 현지 소수민족들이 사는 로컬 주거지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치앙마이 로컬 문화 즐기기

이밖에 치앙마이는 태국 어느 곳에서 볼수있듯 밤마다 열리는 수많은 맛있는 태국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야시장의 매력과 음악에 젖어 가볍게 술을 마실 수 있는 라이브 바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태국 수공예품을 파는 선데이마켓, 토요 나이트 바자 같은 곳에서 유니크한 수공예품을 찾아다니며 쇼핑할 수도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도시의 번잡함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조용하고 쾌적한 태국 북부의 고대 도시 치앙마이에서 한달살기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입니다. 남부 방콕이나 파타야를 보고 태국의 전부를 봤다고 말하면 큰 잘못입니다. 태국의 진 면목은 남부가 아닌 북부에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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