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이 막을 올리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개막식 당시 세계적인 루이비통을 전면에 내세워 장인 정신으로 한땀 한땀 프랑스인들의 정성을 담은 프랑스 명품을 만들듯 프랑스의 고급스러움과 프랑스의 기술 담은 올림픽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다소 놀라운 현상들이 계속 관찰되고 있습니다. 바로 올림픽과 관련된 거의 모든 제품이 '메이드 인 프랑스'가 아닌 '메이드 인 차이나', 즉 중국산이라는 점입니다. 기념품부터 첨단 기술 장비 심지어 선수촌 식자재 까지 중국산 제품이 대규모로 사용되고 있어, 유럽의 공급망 다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파리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파리 올림픽의 그늘: 중국산 제품과 위생 문제로 인한 비난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올림픽 개막식 과정에서 드러난 준비 부족으로 보이는 여러 심각한 문제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그 우려는 올림픽 이벤트가 진행 될수록 현실로 들어 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파리 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제품이 프랑스산이 아닌 중국산으로 채워져 있다는 점과 선수촌의 식자재 위생 문제로 촉발된 중국산 식재자 논란들이 그 예입니다. 프랑스는 자국의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을 내세워 그들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실제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산 제품으로 도배된 올림픽 관련 물품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관련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제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비용 절감의 이유가 있겠지만, 품질과 신뢰성 문제에서는 심각한 결함을 드러냈습니다. 올림픽 기념품, 공식 유니폼, 다양한 용품들이 대부분 중국산으로 채워지면서 소비자들은 그 품질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올림픽 기념품 중 일부는 쉽게 손상되거나
또는 심각한 알수없는 화학약품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디자인과 마감이 너무 조잡해 질이 떨어지는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자국의 우수성을 내세우며 개최하는 국제적인 행사에서 대규모로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겨 줄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프랑스의 자존심과 문화적 우수성에 배치되는 행위로 여겨지기에 프랑스 자국 내에서서 이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선수촌 중국산 식자재의 위생 문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선수촌의 식자재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머무는 동안 섭취하는 식자재의 상당수가 중국산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위생 상태를 알 수 없는 상태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는 올림픽 정신에 큰 반하는 문제로, 선수들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입니다.
일부 선수들은 식사 중 육류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것을 경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식자재의 신선도와 위생 상태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 할수 밖에 없는 대목으로 특히, 국제적인 행사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국가적인 위신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프랑스라고 하면 미슐랭으로 대표되는 맛과 요리의 본고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런 식자재 논란은 프랑스의 오랜 요리에 대한 자부심에 심각한 이미지 실추를 가져 올것입니다.
그리고 선수와 관계자들 사이에서 식자재의 출처와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데 이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전반적인 올림픽 경기 운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습니다.
파리를 뒤덮은 첨단 기술을 포함한 중국산 제품들
또한가지 문제는 프랑스에 프랑스 산이 없다는 문제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파리 올림픽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공급을 하고 있는데 특히, 올림픽 관련 기술형 장비와 기념품에서 92프로가 중국산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탁구의 종주국이라 자부하는 중국은 파리 올림픽의 탁구 경기 공인 장비를 모두 공급하고 있다는건 유명한 사실입니다. 탁구대와 탁구공 모두 중국산이며, 그 기술력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허용하는 탁구공의 탄성 오차가 25㎜ 미만인데 비해, 파리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탁구공의 탄성 오차는 4㎜ 미만으로 설정되었을 정도로 중국의 이분야 기술은 상당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중국산을 쓴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외의 모든 올림픽 경기 관련 제품이 중국산으로 도배 되었다는 부분은 쉽게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한예로 유도와 레슬링 경기장의 바닥재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2,100여 개의 마이크로칩이 포함된 제품인데, 이 역시도 모두 중국산입니다. 그리고 축구공에는 초당 500번의 인식을 수행할 수 있는 칩이 내장되어 있어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역시도 중국산입니다. 프랑스에 이정도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없다는걸까요? 다른것도 아닌 자국의 기술력을 뽐내야하는 올림픽 경기인데 이건 너무 심각한 상황같습니다.
중국산 기념품과 여러 중국산 제품들의 파워가 파리를 뒤덮은 이유
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 인형 90% 이상이 중국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파리 2024'가 새겨진 공식 실리콘 팔찌도 전부 중국산입니다. 모자, 티셔츠, 장난감, 펜, 노트 등 다양한 올림픽 기념품뿐 아니라 선수들의 운동복, 선수촌의 쇼파까지도 모두 중국에서 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중금속 위험이나 화학약품 검사가 제대로 안되어있는지 현지에서는 제품에서 심각한 화학 약품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 부터 마감처리도 제대로 안된 조잡하기 그지 없는 제품이라는 악평이 줄을잇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올림픽이 '메이드 인 프랑스'이기를 기다린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중국산 제품이 이렇듯 파리 올림픽 뒤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배경에는 경제적인 이유와 함께 중국 제조업의 막강한 생산력과 저렴한 단가가 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체들은 지난 수십 년간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높은 생산 효율성을 자랑해 왔습니다. 최근 중국의 인건비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물류와 작업 효율성, 운송 측면에서 여전히 동남아 국가들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유럽 국가들은 자국 제조업이 이미 몰락한 상태이고 중국 이외의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산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려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프랑스만의 일은 아닙니다. 우리 역시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울순 없습니다.
또한 이런 올림픽같이 대규모의 제품을 단시간 대량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경우 중국은 대규모 생산과 빠른 납품이 가능한 구조화된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기에 프랑스 입장에서 쉽게 뿌리칠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세계 최대 도매시장인 EU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만해도 중국의 프랑스 수출액은 17억 3천만 위안(약 3,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스포츠용품 수출은 작년 대비 150% 증가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프랑스 정부 내에서도 이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일부 장관들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이유로 중국산 제품 사용을 옹호하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프랑스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주간지 르익스프레스는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의 98%가 중국산이라고 보도하며, 이는 프랑스의 저력을 보여줘야 할 올림픽에서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이로인해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고전을 겪고 있는 프랑스 경제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프랑스의 자부심 중 하나인 전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전면에 내세워 자국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드러난 중국산 제품의 대규모 사용과 중국산 식자재 문제는 이러한 명품 기업과 프랑스 국가 전반의 이미지 실추와 프랑스 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을 가져오고 있는 상황을 깊이 반성하고 이번 논란을 통해 자국의 명품 이미지만을 강조 할것이 아니라 그에 합당한 내실도 함께 다져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 번 신뢰를 줄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남은 올림픽 진행 과정에서의 투명성 강화와 품질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함으로서, 파리 올림픽이 단순히 하나의 스포츠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프랑스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빕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이번 프랑스 파리 올림픽을 교훈삼아 중국에 의존적인 유통구조를 개혁하고 유통망 다변화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정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계기기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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