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에어컨 보급률이 100%가 안 되는 이유, ‘태백’ 때문이라고요?
대한민국 여름,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대도시는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아파트 외벽에는 실외기가 빼곡하게 달려 있죠.
그런데 놀라운 사실 하나,
2024년 기준 한국의 에어컨 보급률은 약 99.93%입니다.
거의 모든 가정에 에어컨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런데 왜 100%가 아니냐고요?
그 비밀은, 강원도 태백시에 있습니다.
🏖️삼무(三無)의 도시, 태백
태백시는 ‘여름에 모기가 없고, 폭염이 없고, 에어컨도 없다’ 해서 과거부터 삼무의 도시로 불려 왔습니다.
그 이유는 지리적 특성과 기후에 있습니다.
태백은 해발 700~1000미터에 위치한 고산지대입니다.
기온은 고도가 100미터 올라갈 때마다 약 0.6도씩 낮아지기 때문에, 태백의 여름은 자연스럽게 시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으로 둘러싸인 고원지형이라 찬 공기가 오래 머무는 데다, 밤낮 기온차도 커서 열대야 같은 말은 이곳 사람들에겐 낯섭니다.
🏖️태백의 기온은 얼마나 낮을까?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태백은 기상 관측 이래 단 한 번의 폭염주의보만 발효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한여름에도 기온이 높지 않다는 뜻이죠.
실제로 태백의 여름 평균기온은 약 21도로,
서울보다 무려 10도나 낮습니다.
거기다 태백은 구름이 자주 끼고 일조시간도 짧아
태양이 강하게 내리쬘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태백 시민들 중 상당수는 에어컨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한 번도 켜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어컨 보급률 100%가 불가능?
태백시의 인구는 2024년 기준 약 37,715명.
이는 전체 인구의 약 0.07%에 해당합니다.
정확히는 틀린 말일수 있지만 실제 사용율은 비슷합니다. 에어컨이 있어도 사용 할 필요가 없다고 하죠
즉, 아무리 전국적으로 에어컨이 퍼져도
이 ‘에어컨 없이도 충분히 시원한 도시’ 태백 덕분에
대한민국 에어컨 보급률은 절대로 100%에 도달할 수 없는 구조인 것이죠.
🏖️축복받은 여름 도시, 태백
에어컨 없이도, 전기요금 걱정 없이,
자연의 바람으로 여름을 나는 도시 태백.
기후 위기와 에너지 위기가 겹치는 시대에
태백은 어쩌면 진정한 여름 피서의 성지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여름, 무더위에 지쳤다면
모기도 없고, 에어컨도 필요 없는 태백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관련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com/shorts/jS_hVQGk5U8?si=w8AmoQCEshaH_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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