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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수다에서 한국의 키작은 남성을 루저 곧 패배자라고 단정짖는 말이 나와 엄청난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의 토크쇼가 이미 그 정도를 넘어서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것이 현실이지만 자극적이고 노골적인 표현에도 어느 정도라는 것이 분명 존재해야 한다. 더욱이 개인에게 민감한 사한일 경우 대중적인 파급 효과가 큰 미디어에서는 더욱 조심스러워야 함은 두말할것도 없다.

이말이 단순히 출연 여학생의 생각이였는지 제작자의 의도가 있는 대본에 의한 것이였는지가 중요한것이 아닌것같다. 현재 우리 사회전반적으로 물질만능주의와 성의 상품화가 어느수준에까지 와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야 할것이다. 단순히 남성이나 여성 또는 특정 부류만의 문제가 아닌것이다.

한국사회엔 여느 미디어가 고도 성장한 국가에서 처럼 유행어가 판을 친다. 더군다나 한국에선 상대방의 인격을 걸고 넘어질수있는 신체적, 성적 묘사를 유행어로 사용하는 경향이 다분하고 외래어조차도 현지에서는 낯부끄러운 표현이 정체불명의 유행어로 자리 잡고 있다.

참고로 얼마전 원더걸스가 강호동의 쇼프로에서 말했듯이 섹쉬하게라는 듯의 의미는 사뭇 우리가 받아들이는 뜻과 다를만큼 노골적인 이야기로 전해진다.

이런 이야기는 한국사회에서 당연한듯 여성을 표현하는 말로써 뉴스는 물론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쓰여지고 어린아이들 사이에서도 쓰여진다. 또한 중지를 세워서 내미는 욕은 어린아이들 층에선 거의 장난에 가깝게 사용된다. 이러한 외래어는 그래도 각국에따라 그 문화와 융화되면서 필요에 따라 쓰임과 표기가 바뀔수 있기에 그나마 덜 문제가 되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유행어의 경우는 좀 상황이 특이하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성형의 유혹에 둘러 쌓여서 산다. 여자는 물론 남성도 이젠 더이상 예외의 대상이 아니다.
예전 이휘재가 롱다리 숏다리를 유행시키면서 아무도 신경쓰지않던 다리의 길이에 병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했다.난 그 유행어가 나오기전에 누굴 볼때 얼굴을 봤지 다리를 보지 않았으며 누구도 다리가 길다거나 짧다는 말에 관심조차 없었다. 그냥 이쁘게 생겼구나 잘생겼내라는 말이 사람을 보는 외형적 판단의 전부였다.

  
  


유행어의 파급효과는 엄청났다. 이후 학교에서는 숏다리를 놀리는 말이 유행했고 롱다리를 자랑스러워했으며 상대적 신체의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이 늘었다. 능력에 대한 박탈감은 노력으로 얼마든지 극복할수있지만 신체적 특성은 어쩔 도리가 없기에 그 충격은 더 심할수 밖에 없었다. 

롱다리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세대와 그러한 사람들의 관심에 두려움을 자신도 모르게 느낀 세대가 지금의 부모세대로 성장하면서 아이들의 키에대한 열망은 병적으로 변해갔다. 심지어 멀쩡한 다리를 부서트려 키를 키우거나 종아리 근육을 뽑아내는 내외과적 수술에서부터 키높이구두에 키높이양말.  키높이깔창까지 서슴치 않고 선택하고있는 것은 외국에서는 연구의 대상으로까지 보고있다.  오히려 이러한 문화가 외국으로 수출되기까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있다.

어느나라고 신체의 크기를 중요시 하고 부러움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단지 그것만으로 끝이다. 더도 덜도 아니다. 그러한 일에 집착을 하는 것은 병이라 할만한것이다.

더욱이 우리는 미녀 대회에 열광하고 그러한 미녀의 기준을 이상적을로 맞춰놓음으로써 한 개인에게 많은 요구를 강요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으로 끝일까?

우리는 지금 얼짱 몸짱 에스라인 꿀벅지 등의 끊임없이 쏟아지는 신종유행어속에서 단지 유행이 지나면 그만이라 생각하겠지만 절대 그렇게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이휘재의 말이 사회적 병을 키운것이 아직도 충격의 여파를 남기고 있는다.


오히려 이제 시작인듯 그 파장은 커져 가는데  지금 이러한 꿀벅지나 몸짱 루저라는 유행어를 접하고 충격받은 세대가 부모가 되었을때의 상황을 상상할수있는가? 그들은 사람의 가치를 어디에 맞출까? 요즘 결혼의 조건중에는 신체의 사이즈가 필수로 들어간다.  그들이 어른이 되엇을땐 어떤것이 또 추가가 되어있을지 상상만해도 무섭다. 우리의 이후 세대는 쓸데없이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수술대위에서 부작용이나 죽음을 담보로 수술을 하며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 있을까?


사람의 얼굴은 그사람의 정체성을 유지 시켜주는 일부분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한다. 인간의 얼굴을 완전 페이스 오프처럼 뒤바꿀경우 그사람은 거울속의 자기 모습을 볼때마다. 일반인이 상상도 못할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다고 한다. 이것이 진실로 나의 모습일까? 주위가 모두 얼굴이 비슷비슷하게 되어가는 현실에서 마치 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인간을 찍어낸듯한 모습에 누가 누구인지 다똑같아 보이는 개성없는 모습에 우리는 자신의 정체서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인간이 마치 바비 인형처럼 다 같은 모습이라면 인간은 더이상 어디서 자신의 정체성을 느끼며 남과 자신의 구분을 지으려고 할까? 옷도 모두 똑같이 입지 않는것은 왜일까? 인간은 남과 자신을 분리하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삶을 목적으로 한다. 함께 어울리면서도 자신의 존재가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우리는 그러한 자신의 존재를 유지시키는 범주를 넘어서 이젠 더 튀어보이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모두 똑같은 획일화로 내몰려 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현대가 안고있는 병적인 요인으로 유니섹스 열풍과 맥을 같이 하기에 그 흐름을 쉽게 막아낼순 없을것이다. 더욱이 이것역시 인간사에 필요에 의한 흐름일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자신의 신체에 부끄러워하거나 남과 비교할필요는 없다는걸 알았으면한다. 인간의 존재가치에 분명 외모나 신체는 중요 요소이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란것을 지금의 젊은 세대는 알아줬으면 한다. 

자연세계에 수없이많은 아름다운 동물과 식물이 있음에도 인간이 가장 아름다울수있는 것은 창조적 생각과 감성임을 잊지 말아줬으면한다. 남보다 신체적으로 달라서 조금 불편한것일뿐이다. 더욱이 그런것은 충분히 인간의 창의력으로 극복해왔으며 극복해나갈수있는 일임을 알아주길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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