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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할 글을 한동안 못올렸습니다. 도보여행을 위한 준비중 이런 저런 좋은 일과 나쁜일들이 생겼답니다.
뭐 좋은 일이라면 행복하지만 조금은 부끄러운 연애였고....나쁜일은 도보여행을 떠나지 않게 된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연애처럼 끝장난거죠~*^^*

뭐 연애의 시작도 못해봤지만.... 어중간하게 만난거니 연애라고 명함 내미는것도 우스운일입니다.
결론은 혼자만의 착각이고 짝사랑 정도였을까요? 암튼 더 오랜시간 만났다면 쉽게 마음정리가 힘들었겠지만
암튼 쉽게 마음정리가 될수있어서 다행이였다고 해야하나요?

뭐 그렇습니다.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도 있는게 인생이니까요~
그리고 삶이 그리 자신이 맘 먹은대로 척척 되는것도 재미없잖습니까~
그정도로 인생이 녹녹했다면 누구나 스티븐잡스의 전성기만 누리겠죠~
저 역시 그런 무의미한 성공은 기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동정받을 이유도 없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일도 아닙니다.
누구나 한번 이상은 겪는 흔한 일이니까요.

암튼 자주 방문해주시는 당골 방문자분들 이번 도보여행 포스팅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고 싶어하셨는데
죄송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한번을 올리겠죠~
알록달록한 우리 아담하고 단아한 그리고 소박하면서도 친근한 단풍과 시골정경, 힘차가 내달리는 폭포수와 드넓은 바닷가 그리고 겨울 설산과 하얗게 대지위를 뒤덮은 눈들을 담아 올리려고 했는데 그런 모습이 그저 지금 눈앞에 아른거릴 뿐입니다.  

좋은사람을 만난데다 가게 확장공사 일정으로 차질이 생기긴했지만 어찌보면 비겁한 변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거니까요. 뭐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런게 인생이니까요. 하지만 앞으로의 일이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내가 너무 안일하게 살고 있다는 확신말입니다. 
여러번의 도보여행과 자전거 여행으로도 못느낀 부분입니다.
인생은 현실이란거죠. 항상 머리로는 생각하면서 심장으로 느낀건 첨입니다.

역시 다시 예전 열정과 패기가 넘치던 조금은 세속적인 사람으로써 성공의 길을 걸어가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다시금 조심스레 일으켜 세워봅니다. 너무 타락한 종교들과 부패한 정권 그리고 최악으로 치닫는 경제에 염증을 느끼면서 잃어버렸던 열정이 이번일을 통해서 많이 반성하고 가슴깊이 상처가 됐지만 그것이 하나의 시너지 효과를 올려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한거라 생각합니다. 연애는 이상이 아닙니다. 현실적인 그리고 한치의 용서도없는 살벌한 세속적 계산으로 점철된 수지타산의 산물이 아닌가 합니다. 너무 내용이 노골적인가요?ㅎㅎㅎ

하긴 그렇습니다. 과거 미워도 다시한번을 본 어른세대중엔 누구라고 할것없이 모두가 두눈이 퉁퉁붙도록 눈물을 흘리며 본 감동의 대작이지만 지금 우리에겐 그저 지루하고 흔해빠진 감동이 느껴지지않는 영화일뿐입니다. 웃음만복래나 웃으면 복이와요 처럼 지금은 바보스러운 지루한 코미디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우리의 감정이 메말라 가는것이 아닌가합니다. 어떤 자극도 이젠 쉽게 감동을 전해주지 못할정도니까요.
이런 삶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사이 상대방을 사랑이나 우정 그리고 정다움으로 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누굴 탓할일도 분명아닙니다. 어쩔수없이 어느정도 우리가 맞춰가야할 현실일 뿐이니까요.

앞으로 좀더 부지런히 일해 지금의 가게가 대형 마트가 되고 쇼핑몰이 되고 백화점이 될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할까합니다. 노력한다면 하다못해 동네 최고의 가게가 되겠죠? 그렇게 반드시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누구에게도 당당하게 내가 이룬 일을 자랑스럽게 말할수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뭐 대충 읽다보면 넘겨 짚듯이 이사람 연애하다 경제력 때문에 충격받았군 하시겠지만 그런것도 아닙니다. 그런말을 들은것도 아니고 눈치를 준것도 아닙니다. 단지 이별이란게 헤어지면서 모든 원인을 명백하게 알고 헤어지는 사람은 흔치 않을껍니다. 다만 왜 헤어진건지 상상하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뒤늦은 후회와 함께 내가 좀더 나은 사람이였다면이라고 스스로에게 자책하면서 내는 결론일뿐입니다.
이런 충격적인 말을 입밖으로 노골적으로 내뱉는 사람이 흔하겠습니까?. ㅎㅎㅎ
다만 스스로의 생각일뿐이죠. 하지만 그런 결론이더라도 스스로에게 좋은 자극이 된다면 그리 나뿐 교제도 아니였다고 생각해봅니다.
 
평범한 범부의 삶이 소박한 삶이 한없이 그리워지는것이 각박한 현대인의 막연한 꿈이지만 솔직히 그런꿈을 이루기도 나름대로 큰용기가 필요하겠죠? 제겐 그런 용기가 없나봅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늘어났군요.
이제 90만명의 방문자수를 넘긴 시점에서 보다 많은 글을 다시 써보려고 합니다.
원래 말은 잘 못하지만 글을 쓸때면 항상 생각이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편안해지죠,
혹시 답답한분들 이렇게 글로 자신을 표현해보세요. 해답은 아니더라고 근접한 해결책이 떠오를껍니다.
적극추천합니다. 고교시절 가장존경하던 문학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글은 그사람의 정신의 표현이고 스스로 자신을 정화하는 신성한 종교와도 같다고 말입니다.

네... 잘못된 표현과 가식적인글 독설이 난무하는 글은 비수가 될수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진심을 담아 글을 쓴다면 그것은 독이아닌 약이 되는 것입니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동안 블로그 관리를 못해서 어느세 방문자가 40명 선에서 왔다 갔다합니다.
과거 싸이블로그나 이곳에서 처음 블로그 글을 쓸때면 방문자수만 염려했지만 어느세 저도 많이 성숙한 블로거가 되어가나 봅니다. 소통은 방문자수가 아닌 관심의 수치가 중요하니까요. 그게 이제는 보기힘든 따뜻한 정이 아닐까 합니다. 주기적으로 항상 방문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당골 방문자분들~ 정말 가까이 있다면 소주한잔 사드리고 싶습니다. 늦은 저녁 아직도 잠을 이루지 못한체 그저 마음을 달래며 글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지금의 이 다짐이 몇분을 갈지 몇일을 갈지 모르지만 내 영혼엔 잠재적으로 작용할 좋은 에너지가 아닐까합니다. 그사람도 이 블로그 주소를 알기에 이글을 볼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찾지 않겠죠? 
하지만 그분을 위해 많은 분들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람의 마음이 준비되지 못한체 마음의 창을 닫아 버린듯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 사람의 외로움이 위태로움이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언젠간 더 좋은 사람이 아닌 자신의 마음의 빚장을 열어줄 해맑은 영혼의 반려자를 만나길 바랍니다.

제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면 세상에서 결혼이 죽어서까지 중요하겠습니까?
다만 이세상을 살면서 누군가 의지하고 걱정해줄 사람을 만나서 사는 동안 행복을 느끼는게 중요하죠~
우리 마음깊이 인간의 정을 가지신 당골분들과 방문자 여러분 그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무교인신분 격려라고 해주세요~ ㅎㅎㅎ
 시간나시면 이 비루한 블로거에게도 격려좀 해주세요~

암튼 오늘의 생각은 여기서 접어봅니다. 참 쌀쌀한 가을입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아참 그 사람에게 고마운 일을 말못했내요.... 안보겠지만 마음만은 이곳에 고이 고이 접어서 남깁니다.
그 사람이 보여준 가족애와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다시한번 내 가족을 뒤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 제 가족에게 관심이 너무 없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참 고마운 일이죠~ 

"고맙습니다"



Tru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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