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 : 1화 등장인물 정리 그리고 더튼 가문의 서부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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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 : 1화 등장인물 정리 그리고 더튼 가문의 서부 이동 경로

by GhostJiN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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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 : 1화 등장인물 정리 그리고 더튼 가문의 서부 이동 경로

오늘은 미국 인기 드라마 옐로우스톤의 프리퀄 작품인 1883 1화에 대해 등장인물과 대략적인 정보를 정리해 봤습니다. 1883 드라마 1화는 엘사 더튼이 타고 가던 마차 행렬이 인디언들의 습격을 받고 사람들이 살해되고 약탈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흔히 봐온 서부 개척시대의 혼돈의 장면입니다. 살육과 방화 강도 약탈 그리고 치열한 생존을 위한 삶.... 흥미진진한 서부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이번화에서는 테네시에서 거주해 오던 터전을 떠나 기회의 땅이라 일컬어지는 서부로 이주하기 위해 먼저 텍사스로 와 있던 제임스 더튼이 기차로 도착할 가족들을 기다리면서 여정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 준비 과정에서 서부 개척시대의 시대적 환경과 당시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신흥국으로서 아직 국가의 기틀이 제대로 서지 않은 당시 미국 정부의 손이 나라 구석구석까지 미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시민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싸우거나 범죄자들을 시민들이 재판이나 공권력 개입 없이 즉결 처형 시키는 장면이라던지 누구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총을 소지하는 게 상식적으로 여겨지는 것 등등을 현재의 미국 정신과 문화의 기반이 된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무법지대가 시작되는 곳이 동부와 서부를 가르는 텍사스와 같은 중부 지역인 것입니다. 

 

비교적 일찍부터 풍요롭고 광할한 녹지가 많은 동부 지역은 큰 도시들과 많은 정착민들이 살았었고 유럽에서 전해지는 산업 혁명의 부산물이던 문명 이기들이 빠르게 전해지면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던 반면 1883년 당시 막 미국으로 편입된 드넓은 서부 지역은 같은 미국이지만 전혀 다른 세상과도 같았습니다. 중부의 사막지대와  거대 산맥들 척박한 고원 지대를 지나서면 서부 해안지역에는 또 다른 미개척지 이면서도 풍요로운 옥토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고 서부지역에서 금이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골드러시 붐이 일어나던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의 행운과 자신의 땅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쫓아 서부로 서부로 떠나는 시대적 배경이 펼쳐집니다. 

각 영토마다 미국 영토로 포함된 년도수를 나타냅니다.

 

이런 서부로 떠나는 당시 이주민들을 노리는 수많은 강도단들과 서북부의 황량하고 사막지대로 내몰린 채 원주민 관리구역으로 쫓겨난 인디언들의 잦은 이주민 행렬 습격 그리고 인간이 지나기 힘든 척박한 자연환경과 수많은 야생짐슴들의 습격... 등등 수많은 위험을 어떻게 이겨낼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도입부입니다. 

 

1화 내용중 제임스 더튼이 아내 마가렛 더튼에게 행선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서부는 눈이 너무 많이 내리기에 겨울을 버텨내기 힘들다고 판단합니다.  콜로라도 주는 비교적 높은 고도로 인해 기온이 낮은 편이지만 여름은 엄청나게 건조하고 더우며 겨울엔 매우 춥고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위치한 와이오밍 주의 기후는 스텝 기후(Steppe Climate), 또는 초원 기후라고도 하는데 사막기후 다음으로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기에 땅이 건조 사막 초원 지대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마가렛은 살기 힘든 기후인 콜로라도와 와이오밍을 일단 제외시킵니다. 그러자 제임스는 두 곳을 지목합니다 오리곤주와  워싱턴주! 그곳은  비가 많이 오고 눈은 많이 오지 않으며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지낼만하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결국 제임스는 최종 목적지로 서북부 해안 지역에 위치한 오리곤과 워싱턴주로 갈 계획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루트를 가는 사람들이 제임스 더튼 가문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유럽 이주민들을 서부로 호송해 주는 일을 하고 있는 셰어 브레넌과 토마스도 이 길을 따라 유럽 이주민들을 호송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는 인터뷰를 칼혼 호텔에서 하는데 이때 면담을 하던 두 명의 호송인들이 말합니다.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오리건으로 이주민 호송하는데  4달 정도 걸릴 것이고 돌아올때즘이면 겨울이기에 겨울 내내 오레곤에 갇혀 지낼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아마 이 당시 드라마상 7~8월쯤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호송 루트는 텍사스에서 오마하까지 가야하는 2000마일 거리인데  당장 텍사스에서부터 강도들이 네브래스카까지 성가시게 계속 따라붙을 것이고 그 이후로는 인디언 구역이 나타날 때마다 인디언들에게 습격받을 것이라고 염려합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서부 개척민들은 서부로 가는 데 있어 다양한 루트를 이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루트만 5가지(캘리포니아 통로, 질라 통로, 모르몬 통로, 오리건 통로 등)가 넘는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 제임스가 가려고 하는 루트도 실제 서부개척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오리건 트레일 (oregon trail)입니다.

 

드라마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략적 이동경로를 그려봤습니다. 그리고 실제 오리건 트레일 이동 경로도 함께 올려드리니 비교해 보시면 재미있을 듯합니다. 제임스 더튼이 가족과 가려는 여정 길은  파란색으로 표시된  4개 주는 강도가 빈번히 나타나고 녹색으로 표시된  2개 주는 인디언들이 자주 출몰 하는 인디언 보호구역이 많은 지역입니다.

 

당시 테네시에서 오마하로 바로 가는 기차는 없었던 걸까요? 이왕 간다면 차라리 가족들이 기차를 타고 테네시에서 포트워스로 올게 아니라 네브래스카 주의 오마하로 바로 갔다면 오히려 여정이 더 짧아졌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임스 더튼이 가족과 가려는 여정길 파란 4개주는 강도가 빈번히 나타나고 녹색 2개주는 인디언들이 출몰합니다.
좌측사진 : 동부에서 서부로 가는 전반적인 각종 루트 . 우측사진 : 오리컨 트레일부분

 

아무튼 장장 2,000마일 ( 3,219 Km) 이 긴 여정이 무사히 끝날수 있을지 가슴을 조리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옐로우스톤의 더튼 가문의 시작을 이해할 수 있는 프리퀄 드라마 1883 여러분도 흥미진진하게 서부개척시대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등장인물 정리한 자료입니다.

 

그림 클릭 후 CTRL+마우스 휠 위아래로 굴리시면 확대 축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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