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비어 있는 의자 하나
그대를 위한 자리이기에
주저하지 않고 내드립니다
살아가는 동안
맘 편한 일도 있겠지만
고단함, 슬픔, 불행도
우리 곁에 머물다 가기에
그럴 땐
내 옆에 빈 의자 내드릴 테니
잠시 가던 걸음 멈추고 앉아
편안하게 숨 고르세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란
맑은 꿈을 갖고 살아도
간혹 원치않는 아픔과 속상함이 흘러
눈물나는 안타까움이 있기에
그럴땐
내 옆에 빈 의자 앉아
속상함을 말로서 풀어
새로운 희망 다시금 찾아보세요
생각도 생각하기 나름
행동도 행동하기 나름
선택도 선택하기 나름
삐뚤어진 환경과 액운을 바꾸는 힘은
진솔한 당신의 몫이지만
내 곁에 비어 있는 의자 하나
그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로
늘 그대를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창석 - 내 곁에 비어 있는 의자 하나
내 곁에 비어 있는 의자 하나: 오창석 시를 통해 본 위로와 희망의 자리
오창석 시인의 "내 곁에 비어 있는 의자 하나"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마음의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자리를 상징합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고독과 슬픔, 그리고 그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시의 첫 구절에서 시인은 "내 곁에 비어 있는 의자 하나, 그대를 위한 자리이기에 주저하지 않고 내드립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빈 의자는 언제나 누군가를 위해 준비된 자리로, 그들이 지친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종종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 우리를 위해 준비해 둔 빈 의자가 있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시인은 "살아가는 동안 맘 편한 일도 있겠지만 고단함, 슬픔, 불행도 우리 곁에 머물다 가기에"라고 합니다. 이는 삶의 본질적인 부분을 잘 나타냅니다. 아무리 행복한 순간이 많더라도, 고단함과 슬픔은 언제나 우리의 일상 속에 존재합니다. 이 시는 그러한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들이며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럴 땐 내 옆에 빈 의자 내드릴 테니 잠시 가던 걸음 멈추고 앉아 편안하게 숨 고르세요"라는 구절은 우리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를 필요성을 상기시킵니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달려가는 것을 요구하지만, 우리는 때로 멈춰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시는 그러한 순간을 제공하는 빈 의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시의 후반부에서 "속상함을 말로서 풀어 새로운 희망 다시금 찾아보세요"라는 구절은 우리의 감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혼자서 고통을 견디는 것보다, 누군가와 함께 그것을 나누고 이해받는 경험은 큰 힘이 됩니다. 이 빈 의자는 그러한 소통의 자리를 상징합니다.
"생각도 생각하기 나름, 행동도 행동하기 나름, 선택도 선택하기 나름"이라는 구절은 결국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빈 의자와 같은 위로와 지지의 자리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창석의 "내 곁에 비어 있는 의자 하나"는 단순한 의자가 아니라, 마음의 쉼터와 위로를 제공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일상의 고단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빈 의자는 우리 모두가 준비할 수 있는 작은 배려의 자리이며, 그 자리를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주변을 돌아보며, 누군가를 위해 빈 의자를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작은 배려가 큰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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