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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승전국 중국은 왜 일본에게 산둥반도를 넘겼을까? #역사 #지식
산둥반도와 독일제국이 차지하고있던 지역이었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즉시 일본이 공격해서 점령했지만 이후 국제회의와 조약 과정을 거쳐 중국에 다시 반환된 지역입니다.산둥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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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가 망한 뒤 중화민국 대총통을 지낸 위안스카이는 기존에 독일이 차지한 산둥성 일대와 칭다오를 돌려받기 위해 1차 대전 초기 독일과 전쟁중인 연합국측에 5만명 가량의 군대 파견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합니다.
이는 산둥일대와 칭다오를 차지하려고 계획 중이던 일본이 연합군에 중국의 참전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영향도 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은 즉시 행동을 개시하며 독일이 차지하고 있던 산둥반도, 특히 칭다오를 빠르게 점령해버리죠. 그리고는 곧이어 중화민국 총통 위안스카이에게 기존 독일제국이 누리던 산둥반도 이권 모두를 포함한 21개조항을 요구하죠.
하지만 힘의 차이가 크다는걸 알고 위안스카이는 이 모든 요구를 허용해버립니다.

이후 연합국은 생각외로 장기간 전쟁이 지속되면서 병력 손실이 커지자 중국이 꾸준히 요청하던 노동부대 제공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였죠. 그로인해 중국인 첫 노동부대 1698명은 1916년 8월 24일 톈진에서 프랑스 마르세유로 처음 출발합니다.
이후 중국인 수십만 명이 ‘중국인 노동부대(CLC·Chinese Labor Corps)’로서 연합군에 참전했죠.

1차 대전 동안 영국과 프랑스 등에 약 14만 명, 러시아에도 정확한 수치는 없으나 상당히 많은 인력이 ‘전시 노동자’로 동원됐을거라 추정합니다.
이후 유럽을 순방하고 돌아온 중화민국의 지도부에서는 독일의 패배를 직감하고 기존 중립국 행보를 그만두고 1917년 8월 14일 정식으로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동맹국에 선전포고를 하며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합니다.
이때 참전한 중국인 전시 노동자들은 참호 파기나 탱크 수선, 탄약 운반 등 비전투 요원으로 활약했죠. 이런 노동부대도 목숨을 장담할수 있는 안전한 일만한건 아닙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 주둔한 영국군을 위해 물을 운반하려다가 작렬하는 태양아래 상당수가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선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희생이 잇따랐는데 1917년 2월 17일 독일 잠수함이 프랑스 여객선 아토스호를 몰타 근처에서 침몰시키는 바람에 탑승하고 있던 중국 노동자 543명이 모두 숨지는 일도 벌어졌죠.
그리고, '전쟁 노역’에 동원된 중국인 중 러시아 서부전선에서만 3만 명가량이 사망한걸로 추측됩니다.
또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러시아 서부 전선까지 6000km가량의 이동 과정에서는 마치 가축이나 죄수 취급을 당했다고 당시 캐나다의 ‘핼리팩스헤럴드’ 신문사에서 기사를 쓸정도였죠.

1919년, 마침내 전쟁은 끝이났고 연합군이 승리를 합니다. 중화민국도 승전국으로서 종전 후의 세계 질서를 논의하는 파리 평화 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해 지난날 일본이 산둥일대와 칭다오를 무단 점령하면서 맺은 21개조 요구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프랑스, 일본은 중국에 대한 여러 이권을 상호 승인하기로 이미 합의한 상태였기에 일본의 손을 들어주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로써 일본은 중화민국이 제기한 21개조 요구 철회를 완전히 거부하죠.
결국 1919년 4월 21일 강화 회의에서는 '산둥반도 일대와 칭다오의 이권은 장래에 중국으로 점진적으로 반환하는 것을 전제로 일단은 일본에 양도'하기로 결정합니다.
그 뒤 산둥 이권과 21개조 요구 문제는 1922년 워싱턴 회의에서 다시 논의되었는데, 이때 21개조 가운데 산둥 이권 부분들은 일본에게 더이상 실효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일본은 순순히 포기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그동안 보류하고 있던 중국인들이 가장 문제 삼던 '일본인 고문을 중국 정부에 들일 것'이라는 제5호 요구를 전면 철회하는 등 몇 가지를 양보했지만, 뤼순과 다롄의 조차 권리는 끝까지 유지합니다.
이로써 1945년까지 일본은 뤼순과 다롄을 통치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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