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도 안 듣는 이놈의 감기....여교사 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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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도 안 듣는 이놈의 감기....여교사 추문...

by GhostJiN 201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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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목감기가 심하더니 이제는 몸살감기까지 겹쳐지네요...
아프다 보니 일하기도 힘들고... 글도 쓰고 싶은 생각조차 안 드네요...

요즘 독감이 유행한다는 뉴스도 그다지 없는 거 같은데  웬일로 이런 몸살감기가 걸리는지...
호사다마라고 초기에 이렇게 가미 앓고 나면 겨울 내도록 감기 안 걸릴라나요?

하긴 이번달은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일도 많아 밤잠 설친 날도 많은 데다가 바쁘기도 바쁘고 운동도 통 못한 체 저녁에 과식도 하고 술도 마시다 보니 몸이 많이 축났나 봅니다. 

요즘 뉴스도 통 보기 민망한 뉴스만 나오니 참 씁쓸합니다.
많은 뉴스 중에서도 유독 중학교 여교사가 15세 제자와 성관계를 했다는 뉴스는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역시 법을 잘 모르지만 13세 이상인 경우 강제가 아닌 자발적인 동의하에서
성관계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는 역시 법 따위는 개에게나 던져 주라는
말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사실 남성의 성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왔지만 여성의 성문제는 표면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적다고 합니다.
사건의 민감성도 그렇지만 대부분 여성의 신체적 특성상 피해자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뭐 여성부나 여성운동권에서 따지고 든다면 저로써는 싸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의 기득권은 남성이 움켜쥐고 있고 힘의 균형 역시 남성 쪽에 무게가 실려있기에 몇몇 특이한 사건으로 여성을 매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 이 기사를 접했을 때 의례 그렇듯 외국 뉴스겠거니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인지라 충격이 큰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법은 아직까지 여성이 약자이기에 여성의 성범죄에 대한 법조항이 정비되어있지 않다는 게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과거와 달리 우리의 여성인권도 차츰 성장하고 있고 이제는 여성의 경제력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가 되어있는 게 사실입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같은 인간이기에 그 추악한 면도 분명 같이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폭력이나 변태적 성관계가 남성만의 전유물이라 잘못 판단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신분석학자들의 이야기 들어보면 여성 역시 남성과 별반 다른 것 없는 인간일 뿐입니다.
단지 사회적 문화 그리고 규제와 억압 속에 그 추한 생각들이 드러나지 않을 뿐 실제로 상상을 함에 있어 다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현재 사회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여성파워가 커져 감에 따라 이제 여성들도 남성의 성을 사고 남성을 노리개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도덕적 억압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이러한 해외토픽에서나 볼 수 있는 일들이 점차적으로 더 많아지리라는 것은 확연한 사실입니다.

누군가를 지배할 때 인간은 상대를 짓밟고 파괴하며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하고 싶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에 눈뜬다고 합니다. 대체로 많이 가진 자 많이 배운자들이라고 불리는 기득권의 타락은 이런 면에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솔직히 이글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인간이 천성적으로 악하다느니 선하다느니 철학적 문제를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는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비친 성문제에 대한 잣대가 더 이상 한쪽 성에만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분명 이번 사건의 학생의 어머니 입장에서 아무리 사랑이라고 부르짖는 여교사의 말이 법적 제재 대상물이 아니라 치더라도 자신의 일생을 걸고 금이야 옥이야 키워온 자식이 한 성인 여성... 더욱이 가정을 가진 유부녀의 성적 놀잇감이 된 것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에 분개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기치로 내거는 법정에서조차 시시비비를 가릴 수 없다는 게 통탄할 노릇입니다. 도대체 그 많은 교육자를 뽑는데 왜 도덕적 면접은 안 본단 말입니까?
요즘 교권이 무너진다고 하는데 이러고도 교권이 바로 설 수 있겠습니까?
교육자라는 사람이 뇌물을 챙기고 제자를 범하고 학부형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인성에 대한 것을 자기 스스로 본보기가 되지 않으면서 말만 번지르하게 한다면 사기꾼과 다를게 뭐에 있단 말입니까?
많은 바른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분들이 있음에도 또한 많은 버러지 같은 자들이 있기에 우리의 교육이 존경을 받지 못하고 단과 학원 강사정도로 취급받는 게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교권은 누가 세우 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자들 스스로 세워가는 것이어야만 상아탑과 같이 단단하고 공고하게 유지되는 것이라 믿습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 같은 평범한 시민들이 바라보는 법의 기준과 배운자들이 내세우는 법은 그 도덕적 가치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음을 또다시 느낍니다. 법이라 함은 억울한 사람의 한을 풀어주기에 앞서 사회의 도덕과 믿음 안녕을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가 되어야 함이 분명하기에 보통의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법의 잣대가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떠들어봐도 사람을 죽인 살인자는 단 몇 년의 감옥살이 후 가석방이란 이름하에 또다시 사회에 나오고 또다시 한가정을 파괴하고 한 사람의 인생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으니... 이런 법적용으로 어떻게 마음 편히 사는 사회가 되겠습니까...
그리고 많은 시민단체들조차도 서로 화합하지 못한 채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다 보니 통합된 결과물도
나오지 않는 것이 한심 할 따름입니다. 

 

이름만 그럴듯한 부서만 늘어나는 정부를 볼 때면 참 한심하다 아니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새로운 정부부서가 생겨났지만 도대체 그 부서들이 해놓은 일이 무엇인지 모를 일입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교육현장의 책임자가 일으킨 일임에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도대체 우리의 교육환경이 어쩌다 이렇게 개판이 되었습니까? 과거와 달리 더 임용되기 어려운 임용고시를 거쳐서 선발된 교사들이 어찌 이리도 참담한 짓거리를 한단 말입니까?
도대체 우리의 교육당국과 정부는 교육문제에 관심은 있는 것입니까?

일일이 하나하나 따져 들다 보면 아마 우리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 민주화 운동을 거치면서 뭔가 왜곡된 방향으로 자유를 배웠고 민주주의를 배웠습니다.
자유가 아닌 방종을 자유라 믿고 개인주의를 민주주의인양 남의 의견은 무시한 체 자신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암흑의 5~6공 시절과 지금이 뭐가 다른 게 있습니까?
군부의 군홧발대신 잘 포장된 민주주의란 이름으로 군부대신 보이지 않는 통제에 목조임을 당하는 꼴이 과거와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과거 정부의 가난과 배고픔이 지금이라고 달라진 게 있습니까?
겉으로 보이는 경제의 파이만 커졌을 뿐 그 실익의 대부분은 가진 자의 몫으로 변하여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 극명하게 커져가는 게 국가의 발전이라 생각하는 현재의 이 사회가 건강하다 생각합니까?

 

우리의 사회가 앓고 있는 썩어빠진 사회 현상들을 모두 없앨 수는 없더라도 하다못해 장래의 우리의 미래가 되고 꿈이 되어줄 어린 학생들에게만큼은 옳고 그름을 올바로 판단할 수 있는 생각의 파이를 키워줄 수 있는 건강한 교육환경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기약처럼 이제는 이런 사회적 병들도 약으로 처방이 잘 안 되는듯해 아쉽습니다. 쿨룩....

몸살감기가 심해서 너무 글이 난잡해졌습니다. 
아무쪼록 이해해 주시고 각자가 정리해서 읽어주세요~
너무 몸이 아프지만 가슴이 아플 정도로 우리 사회의 퇴폐와 부정부패가 가슴을 억누릅니다.
오늘 하루도 많은 선량한 민중들이 자신의 일터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기에 이렇게 썩고 곯아터진 사회가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많은 심성 착한 국민들이 본의 아니게 험한 일을 당하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쿨룩.... 에게 허리까지 아파옵니다. 
이만 글을 접을까 합니다. 

항상 대책 없이 현실에 대한 개탄만 하는 블로거로써 비애를 느낍니다.

쿨룩~

Tru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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