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1883, 1923 더튼 가문과 스펜서 더튼의 이동경로 지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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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1883, 1923 더튼 가문과 스펜서 더튼의 이동경로 지도 총정리

by GhostJiN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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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1883, 1923 더튼 가문과 스펜서 더튼의 이동경로 지도 총정리

더튼가문의 이동경로 : PC기준 Ctrl + 마우스 휠 굴리시면 확대해서 더 선명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오늘은 현재 인기 미드 시리즈인 옐로우스톤 시즌5 와 1883 시즌1 그리고 1923 시즌1까지 방영된 내용을 바탕으로 더튼 가문의 스토리와 전체적인 이동 경로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스펜서의 아프리카 여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튼 가문(Dutton family)은 초기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지방에서 소작농으로 살았지만 빈곤에 밀려나 아일랜드의 대도시인 더블린으로 이주하지만 이곳에서도 여전히 배고픈 노동자 계층으로 빈민가를 전전하며 살게 됩니다. 더튼 가문은 지긋지긋한 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시 소문이 무성하던 신대륙 개척의 열풍에 이끌려 아메리카 행 아일랜드 관선에 일족의 몸을 싣고 먼 여정을 떠납니다..

 

하지만 그들이 타고 있던 선박은 뉴저지의 해안가에서 좌초되고 맙니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가문의 일원들은 남부지방에  자리를 잡고 번성하여 켄터키와 테네시에  대농장을 건설하게 됩니다.

 

그러나 더튼 가문에게 드리운 폭력과 가난의 굴레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남북 전쟁이 벌어지면서 남부연합에 속한 테네시주는 전쟁의 포화에 휩싸였고 남북의 경계주였던 켄터키 또한 전쟁의 여파로 서서히 몰락하는 운명이 더튼 가문 전체를 덮칩니다.

 

 

이때 대농장주인 제임스는 남부군 대위로 전쟁에 참전합니다. 치열하던 전쟁은 남부연합의 패배로 끝이 났고 많은 더튼의 남자들은 전쟁 중 사망하고 살아남은 제임스는 연방 감옥에서 옥고를 치릅니다. 겨우 번성의  기틀은 잡아가던 제임스 더튼 (James Dutton) 일족과 클래어 더튼(Claire Dutton) 일족은  패전으로 인해 한순간 무너져 내렸고 제임스와 클레어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테네시를 떠나 새로운 땅을 찾아 서부로 떠납니다.

 

이 당시  제이콥 (Jacob Dutton) 일족이 정착해 있던 켄터키는 그나마 남부연합군이나 북부연방군에 속하지 않고 중립지대로 남았기에 전쟁으로 인한 몰락은 간신히 피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켄터키 역시  노예제도를 기반으로 삼고 있었기에  정치 경제적으로 상황이 많이 나빴습니다.

 

 

제임스는 당시 미국의 주로 승격되지 않았던 미대륙의 마지막  미개척지인 서부에서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방대한 땅들을  최대한 모두 둘러보고 그 중 가장 기름지고 살기 좋은  기후를 가진 땅을 찾아 자신의 토지로 삼기 위해 남부 텍사스에서 이 여정을 시작합니다. .

 

남쪽 끝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시작해 북서쪽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까지의 여정을 떠나는 도중 수많은 대자연의 재해와 장벽을 만났고 도둑과 인디언 원주민과의 마찰등으로 많은 서부 개척민들이 죽었습니다. 그중 자신의 여동생 클레이와 조카 메리 그리고 딸 엘사 마저 사망합니다. 

 

 

제임스는 딸이 스스로 묻힐  땅을 찾을수 있도록  먼 오리건의 포틀랜드가 아닌  좀더 가까운 북부의 몬태나로 향하고 그곳에서 만난 호의를 베풀어준 추장의 권유에 따라 원주민들이  파라다이스라 부르던 땅에 엘사 (Elsa Dutton) 를 묻고 그곳에 목장을 열게 됩니다. 이 첫해의 겨울은 매우 혹독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제임스는 이곳에서 꿋꿋이 정착하여 1885년 둘째 스팬서를 낳게 됩니다. 10년간 농장을 운영하면서 지역 자체 치안조직인 가축협회를 결성해 가축 도둑들도 효율적으로 막아냅니다.  1893년  가을 한 무리의 말도둑 들을 축산요원들과 함께 추격하던 제임스는 총격 중 총상을 입게 되고 집으로 돌아와서 과다 출혈로 그만 사망합니다.  

 

 

남편 제임스가 사망한 후 마가렛 더튼 (Margaret Dutton)은 홀로 목장을 운영하지만 혹독한 계절과 야생의 맹수들 그리고 끊이지 않는 도적 무리들의 습격에 여성으로서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마가렛은  켄터키에 남아있던 제임스 (James Dutton)의 형인 제이콥 ( Jacob Dutton)가족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들의 절박함을 알리고 몬태나로 와서 도와주길 요청합니다.

 

제이콥은 이 편지를 받고 급히 출발을 하지만 도착했을 때는 편지를 쓴 날로부터  1년이나 지난 후 1896년 겨울이었습니다. 그녀는 몬태나의 혹독한 추위 속에 동사했고 겨우 살아남아있던 존 (John Dutton)과 스펜서(Spencer Dutton) 두아이를 거둬 친자식처럼 기릅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제국의 춘계공세 지도

 

이후 1914년 7월 28일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맙니다. 미국과 독일의 거리는 미국과 독일 간의거리. 7,868 km (4,889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유럽의 전쟁이었지만  결국 미국은 1917년 4월 6일 이 전쟁에 참전하게 되고 1918년 11월 11까지 1년 7개월간 전쟁을 치르는데 이때 스팬서는 집을 떠나 이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휘말리고 맙니다. 

 

당시 미국은 17~20만 명의 모병 병력을 보유했지만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위해 400만 명의 병력이 필요로 했기에 모병제를 폐지하고 징병제로 정책을 바꾸게 됩니다. 이때 결혼한 남성은 군면제를 받았기에 존은 징병에서 제외됐지만 미혼 남성은 징집대상으로 했기에 스팬서는 징집을 당한 듯합니다. 

 

 

알렉산드라(Alexandra )는 스팬서가 2년간 읽지 않았던 편지를 과거의 순서대로 읽어 나갑니다. 가장 첫 편지는 독일군의 춘계공세 당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 춘계공세는  다른 명칭으로는 루덴도르프 공세(Ludendorff Offensive)인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서부 전선에서 이루어진 독일군의 총공격전으로 1918년 3월 21일 ~ 7월 21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전투에서 독일제국군은  기존 지루하게 몇일씩 광범위한 지역에 장시간 포격하는 참호전을 버리고 단시간에 가장 취약한 지역에 모든 화력을 집중시켜서 쏟아붓는  '허리케인 폭풍 작전'으로 적의 대응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작전을 구사했기에 이 전장은 영화 장면에서 보듯이 포격이 빗발치는 지옥 그 자체의 모습과도 같았을 겁니다. 

 

고향을 떠나 유럽 전장으로 간 스팬서는 이런 전쟁의 광기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그것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만드는 가족으로부터 온 편지를 읽지 않는 방법이었고 전쟁이 끝난 후 거의 2년 치 편지를 읽지 않은 것을 알게 된 스펜서는 가족에 대한 죄책감과 전쟁의 광기로 인한 상처를 안은채 아프리카로 도망치게 됩니다. 

 

실제 사보의 살인 사자들 이야기가 벌어진곳과 관련 사진

 

삶의 의욕을 잃어가던 스펜서는  스스로를 죽음 앞에 무방비로 내몰듯이 아프리카에서 위험한 유해조수 사냥을 하는 일을 쫓아다니며 살게 됩니다. 아프리카 칼라하나 사막에서 식인 동물들을 사냥했고 사비와 나이로비의 서스와 산의 식인표범까지 아프리카 곳곳을 다닙니다.

 

 

소문에는 1896년 탄자니아 사보(Tsavo)의 철도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135명을 죽인 사보의 식인사자를 사냥한 주인공이라는 잘못된 소문까지 나돌게 됩니다. (이 사건은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스팬서는 이 소문에 대해 자신은 당시 5살이었을 거라고 말하지만 드라마 설정상 스팬서는 당시 11살이었습니다. 아마 그냥 매우 어렸다는 과장된 표현이었거나 어린 알렉산드라를 꼬시려고 나이를 속였을 지도..... 쿨록....

 

 

이때 스팬서는 탕가니카 철도 공사현장에 나타난 식인 점박이 하이에나 처리를 부탁받습니다. 현재는 콩고의 탕가니카 주가 존재하지만 영국의 식민지 스팬서가 머물던 시절의 탕가니카란 현재 탄자니아의 잔지바르를 제외한 영토를 말합니다. 그래서 스팬서가 알렉산드라에게 동쪽으로 간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때 우연히 만났던 알렉산드라는 정략적 약혼남인 서식스 백작의 아들인 영아서를 버리고 스팬서를 따라 세렝케티로 사랑의 도피를 합니다. 

 

 

이후 둘은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고  스팬서는 서서히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게 됩니다. 세렝게티에서 성난 코끼리와 사자 하이에나 떼에게 죽을 고비를 넘긴 두 사람은 더 이상 이런 위험한 일을 하지 않기로 하고 조용한 몸바사 해변가 별장에서 지내게 됩니다. 이때 알렉산드라는 스팬서의 과거의 아픔을 듣게 되고 그의 트라우마였던 가족으로부터 받았던 읽지 못한 편지를 읽어주게 되면서 현재 옐로우스톤 목장이 처한 위험을 알게 되고  급히 짐을 챙겨 몬태나로 떠나는 여정에 오르게 됩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뭄바이에서는 미국으로 가는 정기선이 없기에 배편이 많은 수에즈 운하로 가기 위해 예인선을 타게 됩니다. 하지만 뱃사람들의 괴담으로 생각한 유령선의 추격을 받게 되고 급작스럽게 선장을 잃은 예인선은 유령선과의 충돌로 좌초되고 맙니다. 구사일생으로  마르세이유로 가던 S.S. 램블러지호에 구조를 받게 되고 선상에서 스펜서와 알렉산드라는 선장 쉬플리의 주례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스펜서의 아프리카 여정 이동루트 : PC기준 Ctrl + 마우스 휠 굴리시면 확대해서 더 선명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이후 미국행 배를 타기 위해 런던으로 가야했기에 S.S. 랩부리지호와 작별하고 시칠리아에서 내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전 약혼남의 가족들과 그 일행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 처럼 전 약혼남 일행도  아프리카에서 런던으로 가는  중간 기착지로 시칠리아에서 스펜서와 같은 배를 갈아 탈 일정이었고 이 만남이 스펜서와 영아서(Young Arthur) 사이에 되돌릴수 없는 사망 사고가 터지는 계기가 됩니다. 영국소속 함에서 영국 귀족의 자제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문책으로 스펜서는 배에서 추방을 당하게 되고 결국 스펜서와 알렉산드라는 남은 여정을 함께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알렉산드라는 스펜서의 편지 속 주소를 통해 몬태나의 보즈먼으로 가겠다고 스펜서에게 다짐 합니다. 

 

 

이번 시퀜스 작품 1923은 기존에 보던 서부가 아닌 이국적인 아프리카의 풍경을 접할 수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낭만적인 이미지를 가진 식민지 시대의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펜서의 사랑 스토리는 마치 아프리카 대초원인 사바나에 작렬하는 태양처럼 격렬하고도 열정적이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톡톡 튀는 깜찍함을 어필하는 알렉산드라의 연기가 너무 맘을 설레게 했습니다. 외화를 보면서 한국적 정서를 담은 이런 귀여운 캐릭터는 첨 보는 거 같은데 이것도 한류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 설정일까요???  뭔가 동양적 귀여운 여성의 이미지가 묻어 나오기에  좀 놀랬습니다. 

 

 

오늘은  대략적인 1883년과 1923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과 이에 관한 여러 주변 정보 그리고 지도를 통한 여정을 따라가 봤습니다.  오늘하루도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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