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식 사료의 곰팡이 독소 문제와 건강한 식단 선택이 가장 중요!!!
반려동물 사료 선택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 중에서도 건식 사료(kibble)는 많은 반려동물 주인들이 선호하는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곡물을 원료로 한 건식 사료에서 곰팡이 독소 오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미국의 유명 사료업체 중 한곳인 미드웨스턴 펫푸드의 '스포트 믹스' 사료를 섭취한 반려견 28마리가 죽고 8마리가 병에 걸리면서 '죽음의 개 사료' 사건이 벌어진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조사 결과 정시 보고된 것만 최소 100여 마리의 반려견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 됐다고 합니다. 이건 실질적으로 애완동물의 사인에 의문을 품고 보고 된 데이터일뿐 단순하게 병사로 처리되거나 나이 많은 애완동물들에 대해서는 자연사로 처리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거라는 이야기도 나왔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의 조사한 보도에서도 미드웨스턴 펫푸드 사의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아플라톡신이 허용 수준을 초과해 검출됐었구요.
사료의 곰팡이 독소는 비단 애완 동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축산업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이 사료 곰팡이 독소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오염된 사료를 먹고 원인 모를 번식 장애 또는 유산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알수없는 이유로 폐사하는 소와 돼지도 의외로 많은게 사실입니다. 대형 동물조차도 집단 폐사에 이를 만큼 이 곰팡이 독소란 무서운 존재 입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우점은 육안으로는 전혀 이 곰팡이를 확인 할 수 없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독소에 중독되어 심각한 증상이 발현 되야 알수있는 그야말로 죽음의 사료라고 불리는 이유 입니다.
이런 곰팡이 독소를 억제하려고 상당수 업체에서는 아예 방부제와 곰팡이 억제 약품을 대량으로 첨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이건 먹으라고 만든 제품인지 오랜 시간 보기 좋게 전시하려고 만드는 사료인지 구분이 힘든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많은 업체에서 약품 무첨가 무방부제 이런 문구를 많이 쓰지만 실제로 곡물 사료에 무방부제 약품 무첨가 이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만일 첨가하지 않는게 사실이라면 오히려 곰팡이독소가 번질 우려가 더 큰 사료일 가능성이 높아질텐데 이런 사료가 우리 강아지와 고양이들에게 좋을리 만무 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곡물을 원료로 만든 반려견 건조 사료 시험 샘플 중 75%가 곰팡이 독소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곰팡이 독소는 곡물에서 발생하는 특정 유형의 균류에서 생성되는 유독성 화학 물질입니다. 이러한 독소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구토, 설사, 체중 감소와 같은 급성 증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연구에서는 12개의 곡물 함유 건조 사료 중 9개에서 최소 하나의 검출 가능한 곰팡이 독소가 발견되었습니다. 주로 검출된 독소는 디옥시니발레놀(DON)과 푸모니신 B1, B2, 제랄레논(ZEN)이었습니다. 특히 디옥시니발레놀은 면역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푸모니신은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랄레논은 생식 계통 이상을 유발하는 에스트로겐 곰팡이 독소입니다.
최근에는 곡물독소 사료를 대체하기 위해 곡물을 함유하지 않은 사료가 많아 지는 추세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런 사료가 확장성 심근증(DCM)과 관련이 있다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일부 수의사와 반려동물 사료 업계의 회원들은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곡물 원료 사료로 바꿀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장성 심근증은 곡물 부족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식단에서 좋은 품질의 고기 원료 단백질이 부족할 때, 즉 아미노산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는게 현재로선 정설입니다. 그렇기에 곰팡이 독소 우려가 큰 곡물 사료로 바꾸는게 최선의 방법은 아닙니다.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들은 종종 비용 절감을 위해 사람이 섭취하기에 부적합한 낮은 등급의 곡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러한 곡물은 곰팡이 증식과 곰팡이 독소 생성에 더 취약합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는 양질의 곡물을 사용한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부분에서 이미 업체를 신용하기 힘든 시스템이다보니 원료 선택부터 신선하고 좋은 걸 고를수 있는 수제 음식을 만드는게 최선일수 밖에 없습니다.
반려동물 사료의 곰팡이 독소 오염 가능성은 최근에 벌어진 일이거나 어쩌다 나오는 희귀한 단발성 문제점이 아니라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반려동물이 오랜 기간 동안 같은 오염된 사료를 섭취할 경우, 곰팡이 독소에 만성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기적 노출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곡물이나 옥수수를 포함하지 않은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긴 합니다. 하지만 다시 강조하지만 직접 식사를 준비하면서 유기농 성분으로 만든 균형 잡힌 식단을 요리하는 걸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십시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미가공 반려동물 사료나 재료를 구입해서 집에서 직접 만든 수제로 사료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은 우리가 선택하는 사료에 크게 좌우됩니다. 만일 본인이 정말 여건이 안되어서 사료를 고집 하신다면 곡물 원료 사료의 곰팡이 독소 오염 문제를 고려하여, 인증마크를 받고 검증된 양질의 성분을 사용한 사료를 선택하고, 유기농 성분으로 구성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만일 현재 이유도 없이 강아지가 피부병을 일으키거나 구토 발열이 자주 생길 경우는 반드시 사료부터 의심해 봐야 합니다. 비싼 사료? 유명 업체 사료? 인증된 사료? 이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료자체가 건조 곡물로 만들어지기에 어쩔수 없이 습기나 곰팡이의 오염에 매우 취약한 형태기에 반드시 사료급여를 중단하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급여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아지나 냥이들에게 시중에 파는 가공된 사료를 급식하기보다는 우리가 밥 먹을때 마다 요리하듯 우리 애완동물들의 식사도 여건이 되시는 분이라면 직접 수제로 요리해서 주시는게 가장 올바른 건강 식사라고 생각됩니다. 인간과 강아지가 먹는 음식중 해가 되는 몇몇 재료를 빼고는 인간에게 유용한 음식들 대부분은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전혀 해롭지 않고 동일한 건강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만큼 우리의 식사를 준비할때 동일한 식단을 요리함에 있어 강아지에게 특정 해가 되는 재료만 빼고 요리해준다면 크게 힘든일은 아닙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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