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드라마 카지노 세계관을 품은 화끈한 천만관객 영화
개봉일: 2024년 4월 24일
감독: 허명행
주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범죄도시4’는 예측 가능한 스토리 라인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다. 이 영화는 폭발적인 액션과 코믹한 요소를 적절히 배합하여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스릴을 동시에 선사한다. 마동석의 강렬한 연기와 함께,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화끈한 전개는 영화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스토리의 틀을 벗어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해 '범죄도시4'는 관객들에게 두 시간 동안의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여전히 유효한 프랜차이즈의 매력을 가진 '범죄도시'시리즈로서 마석도(마동석)와 장이수(박지환)의 유쾌한 콤비네이션을 잘 살려냈으며, 관객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편에서도 엉뚱한 매력을 포인트 있게 잘 선사해줬다.
그리고 영화 개봉전 드라마 카지노의 세계관과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필리핀 사이버 카지노 소재가 세간의 이목을 끌었는데 당시 차무식이 쓰러진 필리핀 카지노 산업에 유일하게 생존한 양정팔이 디지털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들여오면서 필리핀의 새로운 카지노 왕으로 양정팔이 등자하며 끝이 났었기 때문에 더욱 그런 이야기에 힘을 받았었다. 나역시 영화를 보는 내도록 그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고 양정팔이 범죄도시4의 이동휘와 동인 인물이라고 생각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스토리 구성이였다.
빌런의 역할과 결말 면에서는 이번 영화의 빌런은 1, 2편 처럼 강렬하고 충격적으로 잔악한 면을 보여주지 않아 많이 아쉬웠지만 전작에 너무 강렬했던 장첸과 강해상이다 보니 후속편에서 전작의 빌런을 능가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막스 장면이 비행기라는 좁은 공간에서의 대결인데다 공간의 특수성으로 빌런의 주특기인 칼을 소지하지 않고 대결을 벌임으로서 항우, 여포급 무적무력을 가진 주인공에게 너무 유리한 상황에서 전개된 것이 다소 아쉽다. 특히, 장동철(이동휘)은 '투톱 빌런'으로서의 역할이 약한대다 너무 색깔이 없어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차라리 장동철이 조폭의 귀를 물어 뜯은 장면 후에 공항에 다시 나타나 권총을 난사하는 진짜 숨겨진 의외의 최강 빌런으로 나와 줬다면 좀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기도했다.
캐릭터와 코미디 요소의 측면에서는 장이수 역의 박지환이 등장할 때마다 터지는 웃음벨과 이주빈과의 슬랩스틱 코미디 장면에서 큰 웃음을 준것같다. 특히 3편의 다소 유치한 개그 장면에 비해, 이번 편에서는 억지스러운 개그가 거의 없어 자연스러운 웃음을 자아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1편에서의 전일만 반장과 마동서의 캐미 그리고 조연으로써의 장이수가 어우러진 유쾌한 코믹요소에는 여전히 못미치는 수준이긴 했다. 또한 조연들이 뿜어내는 깨알 같은 코믹요소를 오직 장이수가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보일 정도로 나머지 조연들의 역할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도 너무 아쉽다. .
시나리오와 연기 측면에서는 시나리오 작가의 탁월한 능력으로 관객이 캐릭터에게 기대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냈다. 주조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영화는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전개로 1시간 40분 동안 지루하지 않게 진행된다. 다만, 까메오로 출연한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연기는 뭔가 영화에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반감 요소로 작용한듯해 아쉬웠다.
스토리와 액션면에서는 아날로그형 형사가 디지털 도박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은 설득력 있게 코믹하게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범죄도시' 시리즈 특유의 매력적인 액션과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며, 이번에도 '장이수'의 특급 활약이 빛났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화끈한 액션과 시원시원한 액션은 눈을 즐겁게 해주기 충분했다. 다만 앞에서 말했듯이 클라이막스 대결이 너무 무미건조할 정도로 쉽게 끝난 느낌이 들어 이부분이 아쉬웠다. 빌런이 용병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이고 단검이 주특기인데 화려하던 단검 기술을 배제한체 주먹으로 황소 형사 마동석과 대결한게 너무 어이가 없었다. 빌런답게 칼을 소지 해서 왔어야지....겨우 스테이크 나이프로 마동석을 마지막 몇분 상대한건 진심 너무 아쉬운 장면이였다 . 화련한 액션으로 마무리 해야 하지만 너무 도 협소한 장소라 큰동작이 없어 다소 답답한 액션연기... 그럼에도 여전히 범죄도시 액션은 매력이 있다.
영화 줄거리 (스포주의)
2018년 필리핀, 한 남자가 피투성이가 된 채로 도망치다 백창기(김무열)에게 살해된다. 한국에서 마석도(마동석)는 필리핀에서 살해당한 공대생의 시신을 확인하고, 그의 어머니의 부탁으로 범인을 잡기로 결심하게 되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백창기와 IT업계 천재 장동철(이동휘)을조사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이전 도박사이트 경험을 가진 장이수(박지환)와 협력하여 불법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경쟁 불법도박장을 만들어 그들세력을 유인하기로 한다. 그리고 장이수를 포함한 체포조를 꾸린 형사팀은 필리핀으로 향한다.
이때 어릴적 경찰이 꿈이던 장이수는 마동석으로 부터 'FDA' 경찰?? 폴리스 다크 아미???? 아무튼 베일에 쌓인 의문의 뱃지를 받고 비밀 형사로서 필리핀으로 가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을 쳐부수기로 한다. 백창기는 한국에 돌아와 장동철과 대립하다가 권사장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마석도는 백창기를 쫓아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안에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결국, 백창기는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지고, 마석도는 사건을 마무리한다. 광역수사대원들은 피해자와 그의 어머니가 묻힌 납골당을 방문하며 영화는 끝난다. 장이수는 경찰관 사칭으로 다시 경찰서에 끌려가게 된다.
'범죄도시4'는 시리즈의 유쾌한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디지털 범죄와의 대결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였다. 관객에게 웃음과 액션을 동시에 선사하는 이 영화는 시리즈 팬들에게 기다린 만큼의 만족을 줬다고 생각한다. 너무 무겁지도 않으면서 유쾌하고 통쾌하게 시간을 보내며 편하게 보기에 적당했다. 솔직히 1편이나 2편은 제일 재미가 있었지만 충격적인 범죄 장면때문에 솔직히 관람후에서 그 충격으로 피곤함을 느낄정도다는 면에서는 이번 편은 가족과도 편안하게 보기 좋았던것 같다. 다소 폭력성을 순화시켜줬다고 할까? 전체적으로 내 평점도 10점 만점에 7.5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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