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의 핵심 엔진 및 추진기관과 관련된 기술영역이 미확보 요소기술의 9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기술 영역의 수준이 취약해서 차후 우주 항공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신문 기사가 올라왔다. 우리의 기술력의 현주소가 이거라니.... 선진국 어쩌고 다 헛말이지... 우리기술력만으로 로켓 쏘아올리기엔 아직도 많이 부족할수밖에 없다....일본 중국 인도 보다 우리의 군사기술과 중공업에 투자되는 기술지원비는 보잘것 없다.
그동안 사실 먹고 살기에 바빴기에 실질적인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경공업같은 생필품과 가전제품 관련 기술력이 엄청나게 성장했지만 결국 산업의 근간을 지탱해주는 중공업의 현주소는 이렇게 외국에 의존할수밖에 없고 외국의 기술력을 모방하는 수준으로 남아있었다. 그런데도 이젠 먹고 살만한데도 이런 중요한 중공업과 과학 기술부문에 투자까지 안하고 있으니... 걱정이다.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낼수있으려면 좀더 중공업을 육성해야한다.
중국의 건국 60주년에서 보여준 다양한 신기술 무기를 보면서 역시 중공업은 세계적인 국가란걸 다시 한번 느꼈다. 솔직한 말로 우리가 해방했을때 중국의 산업은 우리보다 나을것이 없었다. 과학기술력또한 나은게 없었다. 같이 맨바닥에서 시작했지만 중국은 중공업을 육성했고 우리는 경공업을 육성했다. 냉전 체제 시절까지만 해도 표면적으로 성공한듯한 모습은 경공업위주의 한국이 더 발전되어 보였지만 기초 산업인 중공업과 기초 과학기술력을 바탕으로 경공업을 발전시키는 중국에 비해 한국은 경공업으로 부를 축적한후 중공업은 사향산업이고 굴뚝산업이라 취부하고 바로 아이티 산업쪽으로 넘어가려고 했다가 밑빠진 독처럼 죽도 밥도 안되는 어중간한 상태로 모양새가 이상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경제 부국의 반열에 끼어들었지만 정작 내세울 기술력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많은 핵심 기술력을 외국에서 차용해서 그것을 로열티를 지불한 것을 발판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아이티 강국이라고 자부하는 한국의 주력품중 핸드폰조차도 핵심 기술은 일본에서 로열티를 주고 사오는 처지란건 이미 새삼스러운 사실이 아니지 않는가... 핵심기술없는 껍데기 제작은 단순 제조업일뿐이다. 솔직히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이만큼 발전한건 대단하지만 그런 대단함을 누가 인정해준다고 하더라도 국제적인 경쟁속에서 살아남는데는 별로 도움이 될껏같지는않다. 더욱이 우린 진정한 아이티 강국이 아니다 단지 경공업과 관련된 장사를 잘하는 국가일뿐이다. 원천기술이 없이 강국이란건 웃긴 소리다.
아이티 분야에서 인도는 전세계가 인정하는 강국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특허권이 이미 인도가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일본 역시 세계가 가지고 싶어하는 특이한 기술을 수도 없이 보유하고있다. 원천기술이라서 모방조차도 불가능한것이라 말그대로 기술강국이다. 중국은 군사관련 중공업에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가졌다. 모방에 가까운 과정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그 습득한 기술력은 보통 그냥 습득이 불가능한 기술들이다. 구 소련이 붕괴하면서 당시 최신예 항공모함 제작이 중단된것을 중국이 사들여 모두 해체한후 자국의 기술력을 보강하여 러시아의 항공모함과 버금가는 최신예 항공모함을 두대나 건조 해버렸다.
과거 우리의 기술자가 미국 더글라스사에 견학가서 전투기 도면 보고와서 그대로 전투길를 모방해서 제작한것과 차원이 다른이야기다. 당시의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선 아무리 모방하려고 해도 할수없는것이 모방이다. 밀림의 인디언에게 가서 케이투 가져다 주고 제작하라고 해봐라 관련 산업과 기술없이는 만들수없다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있다. 우리에게 항공모함 가져다 주고 만들라고 한다면 우린 만들수있을까? 대부분 관련 산업체에 대한 정보가 없는 한국인은 대부분 그런거 만들수있다고 하겠지만. 절대 불가능이다. 현대 조선 조차도 크루즈선은 안만드는게 아니라 기술력이 없기에 못만드는거다.
특히 이번에 세계 최대 크르즈선박이될 오아시스호를 STX 유럽이 건조 했다고 대서 특필된걸 봤다. 분명 한국인으로써 축하해야 할일이지만 우리의 기술력으로 생산한것이 아니다. 이 선박은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MSC크루즈사가 2005년 발주한 물량으로 STX가 회사를 인수하기 이전에 2년 넘게 제작를 시작한 물량이다. STX 유럽은 선박기술 강국인 유럽 최대 조선사 노르웨이의 아커야즈의 지분 39.23%를 2007년 매입하면서 경영권을 M&A로 인수 합병한 업체다. 우리의 쌍용회사나 르노 삼성과 같은 상태라 보면된다. 이 경우 기술력을 빼올수는 없다. 회사의 경영권을 샀을뿐 기술력이 우리것은 아니란것이 정확한 표현일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핵심기술력을 빼올수있을 것이다. 중국자동차가 쌍용에서 한것처럼말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겨우 이제 크르즈선박의 기술에 도전하는 우리에겐 항공모함 건조란건 절대 불가능이다. 정부예산이 된다해도 불가능이다. 이와 관련된 기술들은 원천적으로 극비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관련 기간산업은 그수준이 아니다. 티비나 모니터 통신장비나 만들고 전차으 껍대기 정도는 만들지만 초합금 기술과 데이터 통신 기술 광학기술 다양한 공학기술이 너무도 부족하기에 이런 것은 불가능하다. 건물짓는 토목이야 자체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우린 다른 기술은 잠뱅이다. 이런 현실에 눈을 떠야 한다. 우린 단지 그동안 중간 조립을 통해 장사를 잘해서 부자가된 도매장사의 부국이였다는 사실을...
이번 중국의 건국 60주년에 보여준 공중급유기에 핵대륙간탄도 전투기.. 순수 자국 기술력인만큼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혹자는 중국산이니 안봐도 뻔하다고 한다. 그건 생필품 경공업 문제일뿐 중공업의 중국산은 세계가 인정하는 제품들이 많다.우리나라의 과학 기술력이 높다고 자부하지만 우리 과학자가 몇명이나 미국 나사에서 활동하는지 그리고 핵심 기술센터에 관련되어 있는지 안다면 너무 초라한 현주소를 바로 알수있다. 반면 중국이나 인도의 지식층은 미국과 각국의 군사 우주 신기술 분야에서 권위적인 엔지니어와 박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다양한 계층이 활동을 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숫자로 따진다면 분명 중국이나 인도의 인구수로 따졌을때 우리가 우수하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런 숫자 놀이가 현실의 안전을 보장하진 않는다. 단지 마음의 위안일 뿐이다. 공대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술력에서 인도와 중국의 무서움에 대해 이야기 들어보았을꺼라 생각한다. 경공업은 부실하더라도 중공업에선 절대 무시할수없는 국가가 바로 중국이다. 국가의 부를 상징하는것중 하나가 경공업이라면 국가의 힘을 상징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중공업이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우리는 유조선을 만들었다고 많이 수출한다고 자랑하지만. 우리의 현기술로는 호주가 자랑하는 최첨단의 유람선을 만드는것은 역부족이다. 투박한 유조선을 만들순있지만 섬세한 유람선은 자력만으로 만들수없다. 조선학과를 나온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사실을 알꺼라 생각된다. 더욱이 항공모함을 만드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일본은 일제시대때 이미 항공모함을 자체 제작했는데 말이다. 지금의 기술력이라면 그당시의 항공모함이야 만들겠지만 당시의 기술력차이나 지금의 우리 기술력차이를 말하자는 뜻에서 비유한거니 일반화의 오류니 과장이니 그런말로 열폭마시길....
우리가 그리도 무시하고 멸시하는 일본과 중국이지만 이미 우리보다 더 일찍 인공위성을 자국의 기술로 쏘아올리고 있다. 또한 인공위성 수준을 벗어나서 몇백배 어렵다는 유인 우주선을 올린지 오래다. 중국입장에선 우리의 기술력이 우습게 보이는게 당연하다. 큼직 큼직한 기술들에 비해 우리의 기술은 경공업에 치중되어 작고 아담한것들인데다. 다른 외국기술과 합작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인도와 중국은 몇십년전에 이미 원폭을 자국의 기술로 만들었고 그것때문에 국제적으로 외압을 받지 않는다. 미완성 항공모함을 구소련에게 구입해 완성시킨이후 자체적으로 항공모함을 제작하고 있다. 최신예 함정과 비행기를 만들고 있으며 대형 잠수함을 건조한다. 군대 무기가 다 105미리 똥포 수준이라고 말하거나 단지 군사적인 것이라고 취부할수도있겠지만 이런 군사적인 장비가 최첨단으로 무장한 거라면 말이 달라진다. 현제 중국기술력은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로우테크나 하이테크 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해외에서 활동하던 고급 인력들이 중국내로 유입되고있다.
다분히 중국만의 일이 아니다. 인도의 과학자들이 나사와 초인류기업을떠나서 고국으로 향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적인 이유로 고국을 향하기도 하지만 군비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각국은 고급 인력을 흡수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박정희 시대때 핵물리학자를 제외하곤 별다른 연구를 하고 있는지....너무 거창하게 나선듯하지만 오히려 반대일수도 있다. 너무 그런일에 무감각한것이 아닌지 생각해볼일이다.
이번 나로호도 십년가까이 러시아와 미국의 지원과 관리 감독아래서 그나마 겨우 겨우 쏘아올리고있지만 그 크기는 매우 소형에 불과하다. 군사위성이 아닌 일반 통신 위성수준을 벗어나질 못한다. 더욱이 결과는 궤도권 진입실패....이것이 현실이다.러시아가 중지 하라면 중지 할수밖에 없는 기술의 부족.... 미국이 허락치 않으면 발사 기회조차 가질수없는 외교적 현실...하다못해 북한처럼 자국의 기술력에 투자하고 개척하거나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도 현재로써는 힘들다. 이런면에서 적국이지만 부러운 생각이 든다. 체제가 다르지 않았다면 박수쳐주고 싶은 자세이기도 하다. 우리는 외국의 기술력에 기대어 안주하고 있는듯해서 더욱 안타깝다.
우린 아직도 외국의 엔진을 쓰고 외국의 고성능 조작 프로그램과 컴퓨터를 사용하고 껍데기만을 덮어서 자국의 기술력이라고 보도한다. 이번 헬기도 프랑스 도면을 뺏겨서 프랑스 기술력의 도움으로 생산된거고 자주포도 엔진과 포탑제어 기술은 독일과 프랑스산인건 저번 보도 다큐에 나오던데.... 제발 국고를 엉뚱한 일에 투자말고 적재 적소에 투자하자... 그도 못한다면 괜히 선진국인양 오보를 기사로 내지 말고 국민이 우리의 현주소를 제대로 자각할수있게 보도하자. 우리는 지금 우리 자신에 대해 너무 과장되게 생각하는 부분이 많은듯하다.
예전 올림픽으로 썀페인을 일찍 터트린 실수를 또하지않도록 다시 한번 우리를 뒤돌아보고 올바른 보도를 해주길 바란다.그리고 우리의 허술한 기초 과학 분야를 개발하고 좀더 많은 투자가 시급하다고 본다. 현재 급변하는 세계사 속에서 만에 하나 전쟁이 났을때 우리를 지켜주는건 우방국이 아닌 우리 스스로일뿐이다. 국방력과 경제력 과학기술력 외교력을 적절히 키우지 않고 편중되게 경제력만 키우다 보면 과거 지중해에서 사라진 상업국가들처럼 먼지도 없이 잊혀질지도 모른다.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최고일꺼라 믿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한다. 자기자식을 남들은 문제아라고 하더라도 착하고 성실한 크게 될꺼라 믿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같은 국민의 마음은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자원도 인력도 영토마져도 부족한 우리가 그저 과장된 현실에 자기만족식으로 현실을 외면한다면 누가 지금의 급박한 현실에 머리를 싸메고 안타까워하고 진심으로 전력투구하고자 하겠는가... 우리의 현실에 과장하거나 비하없이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인식문제는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있음이 틀림없다. 자신들의 업적을 알리고자하는 공명심과 국가의 위급함조차도 숨기고 천하태평성세를 이루고 있는거라 거짓을 알리고자 하는 안일한 마음역시 큰것이다. 또한 기업의 과장된 이미지 선전용으로 이용되는 거짓정보거나 또는 핵심은 숨긴체 껍데기만 알려주는 언론 매체의 문제점이기도하다.
신문 방송이 매번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알고보면 국내 최초인 경우도 많다. 이미 해외에선 상용화되어있는 흔한 기술로 공개된 정보를 활용해서 제조한건데도 마치 세계 최초로 우리 기술로 만든것처럼 보도하거나 한다. 이번 신종플루 백신 역시 국내기술로 생산한것으로 국민이 인식하도록 보도를 하는데 실제로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것이아니라 해외에서 재료를 수입해서 제조서에 따라 생산만 하는 시설을 갖추고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없다. 교묘하게 용어를 이용해서 진실을 왜곡하는 일에 현혹되지 않길 바랄뿐이다. 우리의 현주소를 외면하고선 밝은 미래로 나갈순없다. 현재의 자신이 뭐가 모자라고 뭐가 부족한지 똑바로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수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나로호 관련 기사 http://news.nate.com/View/20091007n14385
중국 관련 기사는 너무 많아서 링크 시키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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