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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박정희의 친일과 눈물젖은 비극적 코믹역사.

by GhostJiN 2009.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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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는 1939년 3월 31일자 '만주신문' 기사의 사본을 공개했는데 해당 기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문경에서 교사로 재직 당시 만주국의 군관으로 지원했으며 연령 초과로 1차 탈락한 후 39년 다시 응모하면서 “한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는 혈서와 친필 편지를 지원서류로 제출했다는 명백한 증거자료가 공개 되어서 그동안 소문이 사실이 아니냐는 충격에 휩싸였다.


 더욱이 박 전 대통령은 채용을 호소하는 편지에서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 일사봉공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라고 적었기에 더욱 친일 행위에 대한 심증을 굳힐수 밖에없다.  한나라의 대통령으로써 민족의 원수라고 할 일본제국주의의 하수인이 되겠다는 서약이 얼마나 지난 과거사 청산을 제대로 못했는지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근거가 되지않을까한다.


내가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관동군으로 수많은 한국의 젊은이가 끌려갔지만 이렇게 자신이 혈서를 작성해서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굳이 자원입대를 한것이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고 충격적이였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이 근무한 곳은 우리 광복군을 탄압하고 제국 침략의 전초기지였던 곳이라 또한 실망감이 크기만 하다. 왜 그저 조선에서 선생으로써 남았더라도 충분히 의식주에 문제 없이 살수있었음에도 그는 일제의 하수인이길 갈망했을까.. 난 그당시 일제 식민치하에 살아본 경험이 없기에 감히 그당시의 당사자들의 힘겨운 결정에 뭐라고 단정할순없지만 유독 그만이 이런 특별한 생각을 했다고 하는 부분에서 만큼은 그의 조국이라는 주체의식이 의심스러울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대통령이 이루어낸 업적 역시 생각해 볼때 마냥 그의 과거 행적에만 초점을 맞추는것 역시 역사왜곡을 불러일으킬수있기에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다. 명백히 과거 일제 치하에서 친일행위를 한 자들이 정치나 경제의 축을 이뤄선 안돼었다. 그렇지만 슬프게도 그들이 우리 경제와 정치의 주된 중추로 역사를 적어왔었고 그 과정에서 부정부패와 무사안일주의 관료주의 등의 폐단도 있었지만 경제성장이라는 큰 틀의 성공을 이뤄왔던것도 부정할수 없는 상황이다. 만일 그들이 경제를 지금에 까지 이뤄오지 못했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일지도 돌아봐야한다.
 

그렇다고해서 그들이 경제 성장을 위해 착취한 노동력과 억압이 정당화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경제를 이끌어 왔던 진정한 힘이 박정희 대통령 혼자만의 것이였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힘겨운 산업 현장의 노동자와 간호사들 그리고 광부들과 월남전 참전 군인들이 해외에서 목숨마져 걸어가며 힘들게 벌어온 외화가 이 나라 이 조국을 있게 했음에 틀림없다. 다만 내가 인정하는 것은 지금 나라를 보듯이 대통령의 경제 흐름을 좌지우지 하며 나라를 절단 낼수도 있는 결정력은 큰 위력을 발휘하기에 그가 국민을 한데 모으고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정책을 펼친것을 나는 인정하는것이다.


바로 이부분이 역사의 슬픈현실이라고 말하지 않을수없다. 마치 80 90 년대의 슬플 드라마 처럼 내가 사랑한 사람이 부모의 원수였다던가 헤어졌던 오빠였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심정이라고 할일이다. 이 얼마나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인가 생각해본다. 만일 박정희가 같은 만주 하늘아래서 독립투사로써 존재했다면 역사는 좀더 밝은 모습이지 않을까.... 난 박정희 대통령을 누가 뭐라고 해도 존경하는 인물로 뽑는다. 그의 청렴결백함은 많은 사람이 알고있다. 또한 배고픔과 힘없음의 서러움을 이겨내고자 다분히 국가의 미래를 걱정했다는 부분은 인정을 해야할것이다. 박정희 대통령만큼 격동의 한국 정치역사에 큰획을 그은 인물이 또 있는가?


        
 



그만큼 나의 실망과 충격은 엄청난것이였다. 세상의 어떤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신과같이 완벽할수만은 없다. 그런 완전무결한 인물이 존재한다면 그건 인간이 아닐것이다. 분명 사람의 마음 가짐은 변화한다. 역사의 흐름속에서 잘못된 선택을 했던 자신의 과거를 박정희는 반성을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의 과거행적이 남아있을뿐이며 또한 그의 업적이 남아있을뿐이다. 우린 이런한 두가지 너무도 상반대는 사건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마냥 그의 치적만을 미화시키며 다시 과거사 청산은 뒷전으로 돌리고 또다시 역사의 진실앞에 눈과 귀를 막아야하는가? 아니면 그의 친일 행위만을 드러내어 모든 과거 업적을 짖밟고 깡그리 무너트려야 하는가?


난 두가지다 아니라고 본다. 이미 모두가 다 역사의 한페이지다. 그렇기에 밝힐것은 분명히 밝히고 죄를 물어야한다. 또한 그의 모든 업적에 대한것은 있는 그대로 평가해야한다. 그의 업적을 지워버린다는것은 이미 우리역사의 한페이지를 지워버리고 부정하는 꼴이되는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민족은 너무 완벽함을 추구하는것이 아닐까? 백의 민족이라며 한가지만 주장하고 극단적으로 단일을 주장한다. 아무리 순수함을 부르짖더라도 완벽함은 있을수없다. 사실그대로를 평가해야할일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친일행적은 있는그대로 모두 한점의 의혹이 없이 밝히고 다시금 인간 박정희로써의 평가가 이뤄져야한다. 미화되어지거나 과장되어지고 왜곡되어진 모습이 아닌 실수와 잘못을 당당히 인정하고 국민앞에 사죄하는 검은 썬글라스를 쓰고 당당히 걷던 박정희 대통령이 되어주길 바란다.  난 박정희 대통령의 이 말을 아직 기억한다


  
 



우리의 후손들이
오늘에 사는 우리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고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물을 때
우리는 서슴지않고
조국 근대화의 신앙을 가지고
일하고 또 일했다고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게 합시다.


이 얼마나 당당한 말인가? 왜 당당한가 묻는다면 그 당당함에는 행동과 결과가 있기때문이다. 행동과 결과없는 말은 사람을 현혹시키지만 그의 말엔 행동과 결과라는 힘이 있기때문이다. 그는 당대에 잘살고자 함이 아니라 언제나 후손들의 삶이 윤택하길 바란다고 말해왔고 행동했다. 지금의 정치가들 처럼 마냥 인기나 얻자고 거짓 나부렁 말이나 주어섬기는 꼰대이거나 광대같은 어리광을부리지도 않았으며 전두환과 같이 국민을 사랑하지 않고 그저 짖밝고 살해 하는 대통령은 더더욱 아니였다. 반대와 지탄을 받더라도 보여주기식 인기몰이 행적을 하기보다 군인출신답게 묵묵히 장기적으로 국민의 행복과 조국의 번영에 초점을 맞춘 사업에 그는 모든걸 걸었고 최선을 다해 동분 서주하면 응원하고 지원을 다해왔다.

 
우리를 이끌어왔던 수많은 대통령들과 정치가들은 자신의 배만 불리고 기득권의 이권만을 챙기며 더러운 부정부패를 해대며 조국을 여망을 배신한체 창부와 같이 더러운 몸을 살찌워왔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단 한순간이라도 자신만을 위해 힘들여 일하였던가? 대통령으로써 그만큼 참담한 비극적인 삶을 산 인물이 있는가 돌아보고 싶다.

박정희 대통령이 정주영회장에게 했던 이 말이 기억난다. "임자 기업이 어디 당신꺼요?"
공식적인 말이 아니기에 이보다 더 심한 말을 했는지 아닌지 그 진위는 알수없지만 측근의 증언에 그는 기업이 국민을 외면한체 자기식구 배불리기에 급급한체 부도덕한 상술만을 부리는것을 매우 싫어했으며 분노했다고 전한다.    거침없는 그 한마디....조국의 모든것은 바로 국민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그의 이말에 난 감동했었다.
모든것 하나하나가 국민이 외화를 벌어왔기에 가능했다며 산업화도 신경을 썼지만 잊지않고 항상 노동자와 농민을 먼저 챙겼다. 또한 자신 먼저 솔선수범하며 헌양말도 기워신으며 근검절약을 했다.
이러한 박정희 대통령의 또다른 말도 나는 가슴 깊이 새기고 산다.


바르게 알도록 하고
바르게 판단하도록 하고
바르게 행동하도록
무거운 책임이바로 우리 언론에 있다.


이젠 얼마간의 경제성장이 이뤄졌다면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바른 인식과 바른 판단으로 또다시는 이런한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청산의 행동을 해야 할 시기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故박정희 대통령이 살아있다면 잘살게 된 조국에게 차마 스스로 밝힐수없었던 부끄러운 자신의 치부를 역사앞에서 올바로 평가받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자신이 노력했던 일로 그나마 자신의 행위에 대한 죗값에 용서를 빌고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 이순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인물상은 영웅이거나 겉이 번드러지게 미화되고 훌륭하게 조각된 위인들이 아니라 뒤틀리고 비틀어진 지난 한세기의 격동의 한국사 속에서 자신의 과거을 인정하고 참회하는 모습의 진실로 고뇌하고 번민하며 조국과 민족앞에 죄인임을 성토하는 인간적 위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 본다.


지금 이순간도 정부와 국회에 가식적인 위선과 거짓된 충심을 자랑하면 국민와 국가의 피를 빨아먹고있는 탐관오리들이 득실거리는 것도 역사의 첫단추를 잘못 엮음으로 벌어진 일이기도 하다. 지금 이순간 우리의 경제를 이끌어온 박정희 대통령은 당당히 역사왜곡을 바로잡은 큰 흐름에 앞장서야 할것이다. 그의 혈족이나 이해관계자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선다면 우리의 역사바로쓰기는 더욱 큰힘을 얻고 탄력적으로 쓰여져 나갈것이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친일의 슬픈 역사를 쓸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지않도록 해야할것이며 그 후손들은 그의 업적에 눈이 멀어 민족과 국가의 미래에 오점을 남겨선 안될것이다.



우리가 욕하고 실망하는것은 그의 업적이 아니다.  많은 수의 국민이 박대통령의 업적에 박수를 보낸다. 그과정에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의 역사를 여기까지 오게 해준 그의 업적에 의문을 제시하는 인물은 없다고 본다. 지금 우리가 성토하는 것은 그러한것이 아니라 인간 박정희의 과거사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슬픈역사에 대한 제인식이고 후손을 위한 한국바로 세우기의 큰 사업임을 한시도 잊어선 안될것이다.


더욱이 이번일로 인해 이명박 대통령과 의견을 달리하며 서로 칼을 세우고 있는 박근혜씨에 대한 한나라당 친이계의 박근혜 숙청론이 사실이라면 난 이보다 더 위험한 일이 없다고 본다. 정치적으로 토사구팽의 근거로 이러한 역사적 사명을 이용하는것은 또다시 조상들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것이고 위험한 발상이다. 그동안 그누구도 표면적으로 거론하지 않던 일이 이명박 대통령과 당내 세력을 이분하며 의견차를 극명하게 들어내는 이순간 이런일이 벌어진것이 조금은 의아한 상황이기도 하다. 분명 언젠가 해야할 일이고 늦은 감이 있지만 제보다 제삿밥에 더 관심이 있어서 벌어진 일이라면 분명 역사바로 세우기는 정치적으로 이용된후 소정의 목표를 달성하고선 다시 유명무실하게 버림 받고 방치 될까 두려울뿐이다.  분명 이러한것들 역시 우리 국민들은 잊지 말고 두눈을 부르뜨고 잘 감시해야 한다. 마냥 언론 플레이에 흔들려서는 안돼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모든 중구난방식의 말을 정리를 하자면 분명 친일 진상규명으로 역사 바로 세우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일이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는 더더욱이 안된다. 또한 자신의 혈족이라고 해서 이번일을 덮으려고만 해서도 안된다. 여야 보수 진보를 떠나서 우리모두가 이런 슬픈고 아이러니한 비극적 희극으로 점철된 눈물젖은 코미디 역사를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 바로세우기는 완수되어야 할 큰 사업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한다. 또한 마음을 올곧게 가지고 진실을 밝히며 옳고 그름을 객관적으로 봐야한다.


누군가의 이득이나 이해 관계에 의해 나온 루머나 말들에 이용 당해서는 안될것이다. 그리고 인정 할수밖에 없는 일은 인정하지만 비판하고 죄를 물어야 할부분은 반드시 죄를 따져야 하는 공명 정대한 역사 재판의 재판관이 되어야 할것이다. 이번일로 국론이 분열되어선 안돼기에 정치적 오용될 소지의 문제는 철저히 배제 되어야 하고 민족 정기를 세우는 일이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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