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체류·여행 시 주의사항: 전자기기 불심검문 강화 및 VPN 사용 경고

중국 체류·여행 시 주의사항: 전자기기 불심검문 강화 및 VPN 사용 경고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중요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중국을 방문하거나 체류 중인 분들을 위한 경고 사항입니다. 국가정보원은 다음 달부터 중국 당국의 전자기기 불심검문 권한이 강화된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4월 26일 '국가안전기관 안전행정 집행절차 규정'이라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공안 기관은 국가 안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사람에 대해 전자기기는 물론 신체 및 물품 검사, 시청각 자료 및 전자데이터 증거 조사·수집 등의 권한을 갖게 됩니다. 이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중국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됩니다.

VPN 사용 주의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VPN 사용에 관한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접속이 차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외국인들이 VPN을 이용해 이러한 중국 정부의 접속 차단을 우회해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경우가 많은데, 국정원은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VPN을 사용할 경우 불심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국가안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 국민의 채팅 기록, 이메일 수발신 내역, 사진, 로그인 기록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구류나 벌금 등의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따라서 중국 체류 중에는 VPN을 통한 금지된 SNS 사용을 자제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중국여행시 중국 당국으로 부터 개인정보 침해 및 불이익 가능성 매우 높아 진 만큼 중국 입국시 각별히 주의 해야 합니다.

 

만약 불심검문을 당했을 경우에는 중국 측 법 집행인과 언쟁을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즉시 외교부 영사 콜센터(+82-2-3210-0404)나 주중 대한민국대사관(+86-186-1173-0089), 혹은 체류 지역 총영사관에 연락하여 영사 조력을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드시 영사 콜센터와 주중 대한민국 대사과 지역 총영사관 연락처를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역을 잘아는 한인회의 연락처도 확보해 두시면 좋습니다.

 

중국을 방문하거나 체류 중인 분들은 이러한 변경 사항을 잘 숙지하시고, 안전하게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VPN 사용 시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시 즉각적인 영사 조력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