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 (黑龍) 한국 민화와 전설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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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 (黑龍) 한국 민화와 전설 속 이야기

by GhostJiN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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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龍)

본디 용은 본디 오룡(흑룡 · 청룡 · 적룡 · 황룡 · 백룡)이 존재합니다. 한국의 용은 중국과 일본의 용과 비슷하면서도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은 물과 하늘을 지배하는 신성한 존재로, 풍요와 번영을 상징합니다. 용은 보통 길고 유연한 몸, 날카로운 발톱, 그리고 날개 없는 형태로 그려집니다. 이무기가 수백년 도를 닦아서 여의주를 얻으면 용이 된다고 여겨집니다.보통 손가락은 네다섯개 혹은 3개인 경우도 있으며  중국에서는 7개인 경우도 많습니다. 

 

 

흑룡 (黑龍)

동양에서의 흑색은 북방과 물을 상징하는 색이므로 동양권 문화의 흑룡은 북쪽 방위를 지키는 용이며 물을 상징하는 용이기도 합니다. 사신 중 북방을 지키고 물을 다스리는 현무(玄武)가 검은색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어룡과 더불어 기우제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설화나 민담에서 대부분 용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묘사되는 반면 흑룡은 죽음, 파멸, 재앙 등 부정적인 의미로 통합니다. 대표적으로 백두산 천지와 관련된 백장군 설화 등에서 나타나는 흑룡은 백두산 일대의 물줄기를 모조리 말려버려 초토화시키거나 불칼을 휘두르기도 하며, 삼태성 삼형제 설화에서는 태양을 삼켜버리는 등 상당한 포스를 뿜어냅니다. 심지어 이들 설화에서는 주인공들도 죽이는 데 실패하거나 부부 흑룡 중 한쪽 밖에 죽이지 못할 정도로 가공할 능력을 가진 용입니다.

 

화개봉 돌기둥 설화에서는 옥황상제가 기거하는 천상에서 사고를 치고 다니다가 백두산으로 쫓겨 났는데 거기서도 사고를 치고, 심지어 옥황상제와 옥황상제가 보낸 감독관 지상첨감까지 등쳐먹으려 시도했다가 결국 죽임을 당하는 점 등 수호신이 아닌 괴수로 묘사되는 일이 많습니다.  백두산 설화의 경우에는 수신(水神)보다는 화신(火神)의 성격이 강하게 표현됩니다.

 

반면 죽음과 파멸 재앙을 관장하는 용으로서 강력한 힘과 막강한 영험함을 가지고 있기에 액운을 막아주고 부정함을 물리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여겨져서 액운을 막는 부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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