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검색 노출 되지 않는 이유는 협력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일지 모른다.

 

티스토리와 구글의 협업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티스토리의 검색 노출과 블로거들의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는 의견이 티스토리 블로거들 사이에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티스토리와 구글이 더 이상 상호 이익을 주고 받지 않는 현재의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오늘은 이것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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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티스토리가 네이버 블로그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구글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특히 구글 애드센스를 티스토리에 적용하면서, 많은 블로거들이 티스토리로 유입되었고, 이는 티스토리와 구글 모두에게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줬습니다. 이 협력은  당시 양질의 검색 데이터를 제공하는 네이버에 검색율로 밀리던 다음(카카오) 입장에서 네이버 지식인을 능가하는 양질의 검색 결과를 내놓을 수있는 다음만의 데이터 창구 역할을 티스토리가 하도록 하는  큰 이점을 주었으며,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나 지식인과  차별화된 더 깊이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구글 애드 센스 광고뿐 아니라 구글 검색 엔진에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뉴스1 발표자료 2024년 상반기 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

 

그러나 최근 상황은 매우 달라졌습니다. 다음의 검색률을 갈수록 추락해서 4%대를 점유 한 반면 네이버가 국내 검색률을 거의 모두 장악한 상태에서 티스토리의 자체 광고 도입은 그나마 양질의 데이터와 컨텐츠를 생산하던 개인 블로거들에게  수익 감소라는 치명타를 안겼고  이로인해 수많은 메머드급 블로거들이 티스토리를 떠났습니다. 반면, 품앗이 광고 클릭이 유행하고 저품질 클릭 유도 방식의 블로그들의 저품질 무작위로 복사하듯 찍어내는 콘텐츠와 글들로 인해 티스토리는 더 이상 구글이 원하는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할뿐 아니라 광고주의 니즈를 충족 시키지 하고 오히려 광고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클릭 품앗이 현상이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죠.. 특히, 이중 가장 구글이 심각하게 보는 것은 티스토리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이 저품질 콘텐츠나 클릭을 유도하는 목적의 글들로 채워지면서,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에서 티스토리 사이트 자체에 대한 평가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은 티스토리와의 협업을 재고하고, 대신 자체 블로그 플랫폼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그나마 티스토리에 남아있는 양질의 글을 쓰던 블로거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블로거들은 네이버 블로그 등 다른 플랫폼으로 추가 이탈하고 있거나, 더 이상 블로깅에 집중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검색 노출이 줄어들다 보니, 블로거들이 네이버 블로그로 다시 이동하거나 구글 자체 블로그로 이동하는 현상은 결국 티스토리와 구글의 결별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자체광고가 결국 되돌릴수 없는 독약이 된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티스토리와 구글의 협업이 사실상 종료되는 과정에서 티스토리의 검색 노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구글이 더 이상 티스토리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이 없어진 상황에서, 양측의 협력 관계가 지속될 이유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현재 티스토리 상황자체도 다음이 티스토리를 정리하려 해도 현재의 티스토리가 매각되지 않는 악성 매물로 남아았는 상황이기에 서버운영비를 보충하기위해 자체광고를 신설한 상황이라 스스로 무덤을 팔수 밖에 없은 심각한 상화으로 보여집니다. 티스토리에서 생산되는 글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복사 짜집기 글 아니면 인공지능이 써준 글을 붙여넣은 글들 뿐인 상황이니 답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안타깝습니다. 과거 싸이 블로그가 이런 식으로 폭망하면서 티스토리로 넘어왔었던 저로선 또다시 과거의 싸이월드 사건을 데자뷰 하는 듯한 티스토리 사태를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차라리 신규 운영자가 인수해서 과거의 신선했던 티스토리로 되돌아 가지길 바랄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