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만 존재하는 반지하 주거지의 유래
한국 영화 기생충을 통해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주거 형태, 바로 ‘반지하’입니다. 외국에도 ‘Basement’라는 공간이 있지만, 이는 대부분 주택에 딸린 창고나 보조 공간일 뿐 주거용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반지하는 그 개념부터 다릅니다.
반지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시작은 1960년대 냉전 시기까지 이어집니다. 당시 정부는 북한의 남침과 공습에 대비하기 위해 대통령 지시로 건물마다 지하 대피소를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처음부터 주거 공간이 아닌, 서울을 거대한 벙커와 미로 같은 방어 진지로 만들려는 전략적 시설이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 경제 성장과 더불어 서울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심각한 주택난이 발생합니다. 이때 정부는 고육지책으로 지하실도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이어 1980년대에는 지하 공간을 용적률 계산에서 제외하면서 ‘반지하’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집을 지을 때 서비스 공간처럼 반지하를 끼워 넣는 것이 당연해진 것이죠.
현재 전국 반지하의 약 60%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서울 전체 주택 수 301만 5천 가구 중 약 20만 가구, 즉 6.6%가 반지하라는 통계가 이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제 반지하는 점차 사라질 운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안전과 주거 환경 문제로 인해 정부가 단계적으로 없애고 있기 때문이죠. 한때는 방공호에서 시작해 주택난의 해결책이 되었던 반지하,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반지하는 한국 현대사의 독특한 흔적이자, 시대적 상황이 만들어낸 특별한 주거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관련유튜브
https://youtube.com/shorts/iMybkbY5Scg?si=s7E6fjm-qZNh9w5V
왜 한국에서만 반지하 집이 생긴걸까? #history #정보 #역사
한국 반지하의 역사는 6.25 전쟁 이후 1950년대 북한의 공습을 대비한 지하 대피소로 활용할수있는 지하실이 법적으로 의무화되었던 시기에 반지하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지하을 창고나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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