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살아 간다는 것은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나지막히 그대 이름을 부른다 살아 간다는 것은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 이외수 - 삶에 대한 이야기에선 단연 이외수의 시가 가슴에 와 닿는다. 산다는건 저물어 가는것이라 하듯이 참 아련하게 가슴아파오는 말이 삶이 아닐런지.... 그렇지만 그러함에도 오늘 우리는 이 삶을 아쉬워하고 아끼며 살아간다. 그것또한 삶인가 보다. 2009. 10. 28. 습작 창가의 달빛에 취해 어찌 보면독신주의였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그냥 이리 흐르고 저리 구르는물가의 돌맹이 처럼 살고 싶다... 바람이 불어오면 나를 실어 보내고 싶다. 내 뜻이 아닌 바람의 뜻대로 내 맘이 아닌 갈대의 맘대로 그저 바람이 될 순 없지만 바람이 원하는 곳으로 나를 자유롭게 맡기고 싶구려.. 진작에 멋지게 살고 싶다는 건 배우질 못했다.. 진작에 남의 위에 올라선다는건 생각할 수 없었지... 내것을 남에게 주고 남의 것도 내 것인 양그냥 억지스레 농담하고선 슬쩍 하나 더 가져가는 그런 어수룩한 삶이 내몫인것을... 그게 사람이 아닐지... 아둥바둥 천년을 살 것처럼 바삐 움직이는 하루를 노을에 물들여 보내는 삶이 얼마나 행복할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먹을 밥한그릇과 술 한잔 기울일 예쁜 잔.. 2009. 10. 25. 내 마음과 만나다: 조수진 시를 통해 본 내면의 혼란과 성장 내 마음과 만나다 갑자기 아무것도 모를 때가 있다문득 떠올라 펼쳐본 추억의 귀퉁이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랑도반복적으로 찾아오는 그리움도내 주변의 소중한 인간관계도하물며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어왔던 내 자신에게 조차 이유없는 우울함을 끌어와 갑자기 아무말 없이 슬퍼질 때가 있다 적당히 내 자신을 위로하다가도오히려 깊숙한 슬픔으로 다그칠 때가 있다 갑자기 아무것도 모를 때가 있다그래서 갑자기 슬퍼질 때가 있다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하고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가 있다 조수진 - 내 마음과 만나다 내 마음과 만나다: 조수진 시를 통해 본 내면의 혼란과 성장 우리는 모두 가끔 아무것도 모를 때가 있습니다. 조수진 시인의 "내 마음과 만나다"는 그런 순간들을 포착하여 우리.. 2009. 10. 25. [포토] 겨울에 관한 사진들 1편 Ghost JiN's Photo Album 멋진 사진을 모아서 분류해둘까합니다. 다른분들도 글에 첨부할때 유용하게 사진이 사용되었으면 좋겠내요. 본인 사진인 경우 의사를 전해주시면 삭제하거나 정정해드릴께요. 아무쪼록 좋은 그림과 함께 좋은 글을 많이 쓰시길 빌어요~ 2009. 10. 24. 이전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