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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배터리 공장 화재 상황과 후폭풍 : 2차전지 시장 여파는?

by GhostJiN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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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배터리 공장 화재 상황과 후폭풍 : 2차전지 시장 여파는?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10시 31분에 발생한 이번 화재로 공장 3동에서 무려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그리고 1명은 실종 상태죠. 화재당시 연락이 두절됐던 21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2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그리고중상자 2명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앞서 2022년 10월,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화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의 분리막이 파손되면서 가스 생성 및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하여 인접 셀의 연쇄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에서 리튬 배터리가 포함된 전자기기와 에너지저장장치의 화재 발생 위험과 진화의 어려움을 이미 경고 했었지만 현행 법적 규제와 제도들은 여전히 배터리 화재 상황을 관리감독하여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인듯 합니다.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는 최소 35,000여 개의 1차전지 리튬 배터리가 보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집중했으나, 배터리의 연속 폭발로 인해 진화와 내부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고 리튬 배터리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연쇄 폭발이 일어나기 쉽고, 물로는 진화 하기가 매우 어렵우며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불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위험성 또한 크고 리튬 배터리 화재 시 발생하는 불산가스는 진화 인력의 접근을 극도로 어렵게 만들기에 피해가 더 컸다고 합니다.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일반적으로 리튬 배터리 화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의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하여 과열되고, 이로 인해 화재와 폭발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번 사건은 제품을 포장하는 단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볼때 배터리 불량에 의한 화재가 아닌가 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3층 건물로 연면적이 2,300여㎡에 닿하는 규모가 있는 큰 공장입니다.  이회사는 2020년 5월 출범했으며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로, 리튬 일차전지를 주로 제조하여 스마트그리드에 사용되는 스마트미터기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아리셀 3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모회사인 에스코넥의 주가가 24일 급락했습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코넥은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2.66% 하락한 145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1900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화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에스코넥의 주가 급락은 아리셀 공장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와 이에 따른 재정적 손실, 그리고 공장 운영 중단으로 인한 매출 손실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인해 향후 리튬 배터리 관련 안전 관리 강화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1차전지라하더라도 2차전지와 같은 리튬이온을 사용하는 배터리 화재다 보니  2차전지 분야의 투자 위축도 우려되는 상화이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여러가지 악재야 개선해야할 사항이 많은 2차전지 배터리 분야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총 20억달러(약 2조8천억원) 규모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현재 밝힌 상황으로 볼때 세계적인  2차전지 분야의 흐름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LG 엔솔이 발행한 외화채는 3년 만기 7억달러 일반 외화채, 5년 만기 8억달러 및 10년 만기 5억달러 글로벌 그린본드입니다. 발행금리는 미국 3·5·10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1bp=0.01%포인트), 110bp, 135bp 높은 수준으로 결정 됐다고 합니다.. 최초 제시 금리보다는 30bp씩 낮아졌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외화채 발행에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 285곳이 참여했고, 총공모액의 4.3배 규모 주문이 들어왔을 만큼 전세계적인 관심이 상당함을 보여 줬습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침체에도 시장의 장기 성장성과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능력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 수요를 이끌었다고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번 외화채 발행으로 조달한 금액을 글로벌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며 일부 금액은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된 외화 사채 차환 용도로 쓰인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자금 확보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및 미시간, 애리조나 단독공장 등 글로벌 생산시설 확충에 투자를 한다던 기존 계획을 순탄하게 이어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는 리튬 1차전지의 제조와 관련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사건이 되었기에 앞으로 관련 법규나 제도가 강화될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에스코넥은 이번 사고로 인한 재정적, 운영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복구 작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관련 당국과 산업계는 리튬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과 안전 기준 강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엄청난 속도로 발전한 전기 저장 장치 산업의 중심인 리튬 전지는 전기차, 휴대전화,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전자기기와 전기설비에 사용되지만,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화재 발생 시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보다 철저한 관리와 안전 기준 마련이 시급하게 필요합니다. 이번 화재는 2차전지 보다 더 대중적으로 우리 생화에 밀접하게 접촉해서 사용되고 있는 리튬 1차전지의 안전관리의 필요성 또한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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