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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에 관하여

4편 노트북 내부 부품 분해

by GhostJiN 201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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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노트북 내부 부품 분해

 

 

지난 3편 외부 케이스 분해법에 이어서 이제는 내부 부품을 분해해 보겠습니다. 키보드 제거 후 부터는 그리 복잡한 분해는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아마 노트북 분해와 데스크톱 분해를 비교 한다면 데스크톱은 케이스 분해라는게 그냥 뚜껑여는 수준으로 엄청 간단한 반면 내부는 기판과 전선 등 얼핏 복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반면 노트북은 외부케이스분리가 까다로울 뿐 내부는 전선 없이 부품들이 젝이나 젠더의 콘센트 부분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오히려 간단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간단하다고 막무가내로 분해해선 곤란합니다. 간단한 만큼 전선 대신 필름선이 있기에 작은 충경에도 필름선이 끝어지면 대략 난감한 상황에 몰릴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선 곤란합니다.

 

 

자 일단 위의 사진에서 검은색 부분은 스피커랍니다. 보통 스피커 부분 아랫쪽이 cpu쿨링팬과 cpu가 자리합니다. 그럼 스피커를 제거합니다. 이쁜 클링팬이 보이실 겁니다. 마치 동네 방앗간 가면 흰 증기를 배출시키는 환풍기 모양이죠~  암튼 금속으로 만들어져서 꽤 멋스럽습니다. 

 

이제는 모니터와 연결 되어 있던 패널선을 본체에서 제거합니다. 패널선은 위 사진에서 은색 필름 선입니다.  각모니터마다 패널선은 TTL 방식이나 LVDS 등 다양한 커넥터 방식이 있습니다. 모양이 좀 달라도 놀라지 마세요

 

 

이제는 모니터 부분과 본체를 분리 시킬 차례입니다. 일단 모니터 부분에 결합되어 있던 인버터를 제거한 후 모니터 패널 부분을 지탱해 주던 철제 프레임 틀을 분리해 냅니다. 이 과정 역시 나사만 풀면 끝입니다.

 

 

요놈이 바로 인버터입니다. 모니터 케이스 부분에 붙어있는 놈으로 모니터 전원을 담담하는 놈이죠,. 이젠 더 아랫쪽으로 분해해 나가기 위해 쿨링팬과 CD롬을 고정시켜 주는 플라스틱 프레임을 분해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배터리 부분이 있던곳에 보면 걸림쇠로 결합된 부분이 보일 겁니다. 이 부분을 일자 드라이버로 밀어주면서 분해하시면 쉽게 분리됩니다. 혹여 분리가 안될 때는 다른 쪽 부분에 걸림쇠가 있는지 아니면 아직 풀지 않은 나사는 없는지 둘러봐야 합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고가의 장비인 노트북의 분해는 부드럽게 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힘 안 줘도 걸림쇠나 나사를 다 풀었을 때는 부드럽게 분해되니까요.

 

 

아래 사진이 바로 플라스틱 고정 프레이믈 벗겨낸후의 진정한 메인보드 판입니다. 여기가 노트북의 오장육부에 해당하죠. 기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처음 접하시면 경이로운 풍광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전 첨에 그랬어요

 

 

다음 단계는 노트북의 인터넷선 연결 부분의 모댐 제거를 하겠습니다. 근데 모뎀인거 맞나? 암튼 그럴껍니다.
아래쪽 사진에서 보시듯 작은 기판으로 되어있습니다. 살짝 들면서 빼주세요.

 

그리고 쿨링팬 나사를 풀어서 분리하시면 사진에서 보시듯 노트북의 핵심 두뇌인 CPU가 드러납니다. CPU의 경우는 각 모델마다 분해 요령이 다른 데다 민감한 부분이니 주의 깊게 분해하기고 그냥 청소만 하실 분은 굳이 분해 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서멀 그리스를 cpu에 바른 후 다시 쿨링팬 다시면 되는 거니까요. 

 

다음으로 CD롬을 분해하고 각 자잘한 파원 스위치 부분이나 여러 부분을 분해해줍니다.

 

 

요놈은 시디롬입니다. 그냥 젝 빼주면 끝납니다.  옆사진은 분리형 파워 스위치입니다. 일체형인 경우는 분리하는 수고를 들일 필요 없겠죠. 옛날 노트북이라 이런 작은 기판들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단순한 기판뿐이군요. 위에서 보듯이 기판의 프린터 연결 젝이나 모니터 연결 젝 부분은 금속 고정틀이 있어서 조금 버거울 수 있지만 일자 드라이버를 활용해서 틈을 벌리고 밀어주시면 쉽게 아래와 같이 전체 기판을 분리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분해는 완료됩니다.  항상 말하듯이 분해하면서는 꼭 자신이 기억하는 순서대로 정리 정돈하면서 분해를 해나가야 나중에 완벽한 조립이 용이합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사진을 틈틈이 찍거나 하다못해 복잡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사진이나 기록을 남겨 두셔야 합니다. 여기저기 마구잡이식으로 분해하다 보면 헷갈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래 부분은 분해된 부품들입니다. 분해 후에 보면 이게 200만 원이나 하는 건가? 하는 허탈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너무 단순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죠.... 그만큼 심플하게 만드는 게 기술이겠죠. 자 구경하세요.

 

이렇듯 노트북은 분해와 조립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얼만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다루고 유심히 결합되어 있는지 관찰할 줄만 안다면 웬만한 수리공 못지않은 관리가 가능합니다. 노트북의 경우 데스크톱보다 더 비싼 수리비용이나 부품 교체 비를 부당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렇게 분해하고 어떤 조합으로 꾸며졌는지만 안다면 중고 부품 구입 후 자신이 노트북을 고칠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따라 하신 분이라면 이제 더 이상은 노트북 분해가 어렵지 않으시고 용기도 생기 셨으리라 믿습니다. 항상 도전 하는 자만이 더큰 기뿜과 이익을 챙기는 법입니다. 더이상 악덕  컴퓨터 수리업자에게 당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을 잡은 당신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다들 읽어주시거나 분해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후에는 터치패드 부분과 패널 컴퓨터 하드등의 재활용 가능한 부품의 개조 및 활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녹색운동을 위해 지구의 온난화 방지에 참여하는 취지에서 재활용은 의미 깊은 일이며 또한 우리 모두의 주머니 사정을 좋아지게 해 줄 뿐 아니라 자신에게 약간의 오락과 쾌감을 줄 것입니다.

이것으로 노트북 분해를 마치겠습니다. 이제 자야 할 시간이 군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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