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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즐기기

DJ DOC 어처구니 없는 퍼포먼스 그 끝은 어디로?

by GhostJiN 201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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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뮤직뱅크'에서 보아에게 1위를 내주자 보아가 건넨 꽃다발을 이하늘이 내팽개치고 이창렬이 짓밟아서 훼손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원래 DOC의 콘셉트가 악동클럽인 데다. 평상시에도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해오던 터라 그러려니 했다.  그보다는 그냥 장난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였다. 14일 오전 수많은 사람들을 향해서 트위터를 통해 당시의 불만이 진심임을 나타내 듯한 글을 거침없이 올렸다. 사실 각 방송사마다의 음악순위 프로그램의 공정성에 논란은 있지만 그렇더라도 누구나 인정하는 공식 무대에서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 진심으로 한 행동이라면 시청자로서 불쾌하기 그지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10년 전 Doc가 부산의 모 여대의 축제에 왔을 때 노래를 부르다 말고 무대아래로 내려가서는 앞줄에 늘어서서 앉아있는 교수를 강제로 의자에서 비키게 하고서는 의자를 발로 의자를 걷어 차는 짓거리를 한 적이 있다. 교수들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불쾌감을 나타내서 자리를 떠나는 분들도 있었는데 앙코르송까지 부르면서 무대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온갖 욕설해 대며 무대를 마쳤다.

 

당시 해당 여대생들은 자신을 가리키는 교수가 당한 수모도 모르는 듯 오히려 열광하는 걸 보고는 같은 대학생으로서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었지만 그냥 묻혀 지나갔고 지금에 와서는 당시 DOC가 젊은 혈기에 그런 일이라 생각하게 됐지만 그다지 호감을 가지지는 못하는 팀이기도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Doc가 장수그룹으로 아직도 활동하는 건 그 솔직함이며 젊음을 나타내는 아이콘을 잘 나타내는 퍼포먼스와 노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얼마 전 SBS 방송출연 문제로 이하늘이 트위터를 통해 할 말은 한다는 당당한 행동에 많은 트위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역시나 악동스러운 옛 버릇을 고치지는 못한 듯 방송을 장난으로 생각하는듯한 행동과 언행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이번 일에 대해 이하늘은 즉각적으로 사과의 뜻을 표하면서 오랜만에 찾아온 활동 기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무마시키고자 노력하지만 공중파를 통해서나 트윗을 통해 알려진 사실을 쉽게 넘기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Doc의 팬층이 많듯이 오랜 시간 이성적이지 못한 악동질에 불쾌감을 가진 시청자 역시 만만치 않게 많은 게 사실이기 때문에 비난을 진정시키긴 쉽지 않다고 본다.

더욱이 트윗을 통해 근거 없는 짐작에 대한 생각을 비아냥대듯 소속 기획사의 농간이라거나 자신의 소속사가 규모가 작아서 찬밥이 됐다는 억측을 쏟아 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분명 한 간에 자주 들리는 소문이 비리가 많다는 거지만 그렇다고 근거 없이 음모론을 논하는 건 무책임한 짓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하긴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비난을 쏟아내더라도 Doc 특유의 무시해 버리는 방법으로 본인들은 신경도 안 쓰고 지나가겠지만 제발 이제 중년이 됐으면 그리고 결혼까지 했으면 제발 정신 좀 챙기면서 생활했으면 좋겠다. 이제 정신좀 차리고 사나 싶어서 호감이 가려던 찰나에 또다시 불쾌감을 가지게 만드니 참 재주가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하긴 DOC를 싫어하는 나이지만 솔직히 그 노래는 매우 대중적이라 참 즐겨 듣는 사람이기에 더욱  DOC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불만이더라도 이전처럼 점잖게 항의하면 좋지 않겠는가. 굳이 후배들과 경쟁하는 축하의 자리에서 불만을 표출하거나 후배의 배려를 무시하는 예의 없는 짖을 하지 않길 바란다. 

이제 가요계의 대선배가 됐는데 세계적인 가수로 자란 후배에게 넓은 마음을 가져 주세요. 제발~좀 좀 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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