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 2009. 10. 17. 19:51

[일상] 싸이블로그를 떠나며..저 이사가요...

 

남들보다 느리게 살아보리라 마음 먹고 핸드폰도 해지했었는데....

빠른 기차의 창밖보다 느린 소의 등에 앉아서 보는 풍경이 더 아름답듯이....그렇게 살아가고 싶었답니다. 남들보다 빨리 성공을 향해 달리기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내눈으로 내맘 속 깊이 삶의 모습을 하나하나 찍어서 고이 고이 담아두는것이 더 성공한 삶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싸이블로그를 하면서 참 바쁘게 살았죠~

 

참 싸이 블로그를 시작한지 3개월... 참 짧기도 했지만 너무 행복했던 글쓰기습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 블로그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글을 쓰는게 좋아서  시작했던 일이 취미 생활이 되어버렸었죠... 대학시절 그리도 다짐하며 소설한장이라도 쓰겠다던 약속이 이렇듯 늦은 나이에 한페이지 소설도 써보게 되었답니다.

 

역시 목표가 없으면 단 한줄의 글마져도 이렇게 쓰기에 수년이 필요한가 봅니다. 누군가 읽어준다는 목표때문에 한페이지 소설을 쓰고 시를 적어봤답니다.

 

 

 

 

처음엔 블로그를 꾸미던 시절엔 아무생각이 없다가 나중엔 하루에 내 글을 구독하는 투데이 히트숫자에 푹빠져서 죽어라고 히트숫자 올릴만한 구상만 하며 글도쓰고 그러다 결국 블로그가 그런것이 아니란걸 터득하고는 스스로 대견스러워도 하고 ㅎㅎㅎ

 

 

 

여러사람들의 칭찬과 응원도 들어봤고 참 피터지게 댓글로 열튀기며 의견도 주고 받고....참 나랑 너무도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새삼스럽지만 뼈져리게 느끼기도 하고 정말 정이 많은 사람이 아직 엄청나게 많이 있다는 사실에 감동도 받고....

 

 

내가 생각이 짧다는걸 또한 느끼면서 스스로 내가 어떤것을 생각해야하고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 알수도 있었다. 그저 바보상자에서 흘러나오는 일방적인 사고방식이 아닌 서로가 소통하는 의견의 교환을 하면서 너무도 많은 생각을 해볼수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짧게 나마 블로그란걸 알게된 싸이였지만 역시 떠나야 할때가 되었나봅니다.

전문 블로그인 티스토리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아직은 티스톨이 낯설고 방법도 서툴러서 좀 어리둥절하지만 그래도 항상 새로운 곳은

나름대로의 흥미와 스릴이 있어서 무척 기대가 되고 스릴이 넘칩니다.~

 

 

 

 

이곳을 고정적으로 찾아주는 수백명의 이웃분들과 헤어지지만 티스톨에서 여전히 글을 쓸꺼랍니다~ 오다가다 또 글로써 서로 다시 마주치겠죠~ 그리고 일촌분이랑 팬분들도 여전히 이곳에서 만날꺼에요~ 여긴 폐쇄하는게 아니라 다시 미니홈피로 사용할테니까요~

단지 접속하는게 예전보다 못해서 바로 바로 답장을 못드릴수도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제 독설이 함께 뭍어있는 어리숙한 글을 사랑해주신 우리 골수 구독자 여러분 ~ 마음같아서는 모두 억지로 티스토리로 끌고 가서 이웃링크 시키고 싶지만 그래선 안돼겠죠

 

아직은 자리가 잡힌것도 아니라 글도 별로 없고 html 태그랑 자바스크립트 공부 다시 시작하고 있으니 언젠가 블로그를 멋지게 꾸미게 됐을때 정말 예전처럼 우연히 제글과 여러분의 글을 서로 읽었을때 안부도 물어보면서 다시 이웃링크 해보아요~

 

 

 

 

그동안 들려주신분들 ~ 응원해주신분들~ 제 음악과 글을 열성적으로 읽어주신 모든분~

그리고 솔직히 저랑 피토하면서 서로 열변을 토하면서 맘이 상하신분들도 건강하세요~

그래야 다음에 또 만났을때 열띤 열변을 서로 토해내죠~

 

그동안  Ghost JiN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분들  사랑하구요~

더 좋은 글이랑 모습으로 다시 우연을 가장한 계획적인 만남을 이루어 보아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분이 3개월간 들려줬는지 보려고

오랜만에 방문자 수를 공개 해봤답니다.

 

저도 놀랐어요

감동먹었어요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핑도내요

이렇게 많은 분이 와주고 글도 남겨 줬다니

전 736.171명의 사람에게 관심을 받았었군요.

 

평생 내가 큰길가에서 큰소리로  떠들어 대더라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의 말에 귀를 귀울여 줄까요...
내 생각에 귀를 기울여주고 생각을 소통해준 한분한분
그리고 말이 없어도 묵묵히 제 생각을 읽어준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사람은 이런 관심이 너무도 그리운 존재인가 봅니다.

지금 이순간 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이것으로 공식적인 고스트 블로그는 폐업을 합니다~

폐업이라기 보다는 전업일까요??????

이거 또 아리송하내 ~ㅎㅎ

 

 

아무튼 감기 조심하시구요~ 감기 걸리시면 내가 혼내주러 찾아갑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제가 여기서 글을 쓰면서 행복했던건 모두 당신이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당신이 없다면 아마 이렇게 행복하고 마음이 아련하게 아파오진 않았겠죠

사랑합니다.

당신이 있어줘서요~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영원히...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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